트랙리스트
- Fine
- Cover Up
- 날개 (Feel So Fine)
- I Got Love
- I`m OK
- Time Lapse
- Sweet Love
- When I Was Young
- Lonely Night
- 수채화 (Love in Color)
- Fire
- Eraser
음반소개글
박희아: 이미 다른 음원 플랫폼에서 크게 칭찬했지만, 이 앨범에는 태연이 그토록 표출하고 싶어했던 자아가 모두 고스란히 담겼다. 마치 밤하늘에 폭죽을 쏘아올리듯 화려하게 로킹한 음색이 터져나오다가도, 어느 순간 침잠하는 감성을 그러모은 것 같은 발라드의 정서. 넬 김종완이 태연에게 준 곡도 의외의 트랙이었는데,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예상을 뒤엎고 아름다운 팝을 들려준다. 전곡에 대한 감상을 요약하자면, 프리즘. 식상한 비유일 수도 있겠으나, 자기 마음 대로 빛의 진행경로를 바꾸는 프리즘을 들여다 보는 기분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기획도 놀랍지만, 그걸 자기 안에서 요리조리 만질 수 있는 태연의 기술과 본래 타고난 능력에 대해서만큼은 더 이야기할 여지가 없다.
오요: 이제껏 일관된 정서의 곡을 발표해오며 솔로 아티스트로써 본인만의 음악 스타일을 확고히 다져온 것도 근사하지만 그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그 감성을 한층 더 다양한 사운드로 풀어내어 정규 음반에 꽉꽉 눌러담았다는 점에서 이 음반은 진정 멋있는 음반이다. 사실 태연이 "잘하는" 보컬리스트라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특색이 부족한 보컬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가득한 이 음반에서 태연의 보컬은 각 곡의 사운드에 가장 최적화 된 보컬임과 동시에 곡의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는 보컬로 기능한다. 수록곡들의 장르가 제각각일 경우 대개 "백화점식 중구난방 음반"이 되게 마련인데 수록곡들을 하나의 완결된 음반으로 묶어낸다. 이는 태연의 역량이 뒷받침 되지 않았으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었을 것이다. 음반 내 어떤 곡이 어떻게 좋았는지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곡들이 고른 완성도와 설득력을 갖는다. 이제껏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모든 여성 아이돌의 결과물에서 가장 좋은 것들만 모아 만든 것 같은 음반이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음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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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옛날 사람 (Old Movie)
(2019) -
슈퍼주니어-D&E
Danger
(2019) -
첸
사월, 그리고 꽃
(2019) -
태연
사계 (Four Seasons)
(2019) -
예리
스물에게 (Dear Diary)
(2019) -
키
I Wanna Be
(2019) -
태민
Want
(2019) -
예성, 범키
Carpet - SM STATION
(2019) -
루나
운다고 (Even So)
(2019) -
려욱
너에게 취해 (Drunk on love)
(2019) -
NCT 드림
사랑한단 뜻이야
(2018) -
동방신기
New Chapter #2: The Truth of Love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