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올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들을 지켜보며 나는 한국의 케이팝 기획사들이 “굳이 한국 기획사가 만드는 케이-아이돌-팝을 소비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저마다의 답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는 이를 끝끝내 도래한 케이팝의 5세대로 정의하고자 한다.
2026 아이돌팝 세대론 : 4세대에서 5세대까지 ③
작년과 올해 데뷔한 신인 아이돌들을 지켜보며 나는 한국의 케이팝 기획사들이 “굳이 한국 기획사가 만드는 케이-아이돌-팝을 소비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저마다의 답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는 이를 끝끝내 도래한 케이팝의 5세대로 정의하고자 한다.
“케이팝의 재영토화” 이후 케이팝 세계와 팝 세계의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해졌기에, 4세대 이후 케이팝의 발달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4세대 이후 팝의 발달사 역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5년과 2026년 상반기를 지나오며 나는 마침내 때가 왔음을 체감했다. 이에 4세대에서 5세대까지의 흐름을 정리한 3편의 기획 기사를 발행한다. 이 글은 그 중 첫 번째, 4세대 이후 케이팝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직업적 특성상 아이돌은 ‘직업인’이라기보다는 그 사람 자체-캐릭터-로 받아들여지곤 하는데, 갑작스레 마주한 그들의 독립은 그간 상업적으로도 정동적으로도 합일된 팬덤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분리하는 충격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씁쓸한 사실은 (산업이 교묘하게 가리긴 했지만) 아이돌은 하나의 직업이며 아이돌(아티스트)은 이 직업을 선택한 개인이라는 사실이다.”
휘성이 하늘나라로 떠난지 1년이 지났다. 보컬리스트로서 R&B를 한국 대중음악 시장의 한 축으로 세우는 데에 크게 기여했던 그는, 작사가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케이팝 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케이팝 작사가의 역량을 규정하고 활동 영역을 확장하던 휘성의 족적을 짚어보자.
그 휴게소는 특이하게도 바다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긴 가교의 중앙에서, 한적한 해상공원 한 켠에서, 저는 눈이 섞인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문화 전유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에요. 문화사는 애초에 차용의 역사라고요.” 하고 말했고 그는 “그래서 남의 종교를 마음대로 써놓고 문제 되니까 모르는 척 삭제한 게 괜찮나요?” 하고 말했다.
레드벨벳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쌓여 있는 관념으로부터 탈피해 그 너머로 가기 위한 ‘감응적 장치’였던 셈이다.
2021년 11월 16일, 울림 엔터테인먼트의 전속 계약 만료 이후 멤버들이 거처를 달리하며 그룹 러블리즈의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3세대 걸그룹이 부상한 이래로 독특한 입지를 점해왔던 그들을 기리며, 〈아이돌로지〉는 “굿바이, 러블리즈!” 특집을 준비했다. 세 번째 글 “Outro to Candy”에서는 독자 무딘이 화성학적 분석을 통해 러블리즈의 음악적 색채를 들여다본다. 러블리즈 러블리즈가 없는 겨울이 저만큼 왔지만, 그들을 품은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봄처럼 따뜻할 것이다.
2021년 11월 16일, 울림 엔터테인먼트의 전속 계약 만료 이후 멤버들이 거처를 달리하며 그룹 러블리즈의 활동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다. 3세대 걸그룹이 부상한 이래로 독특한 입지를 점해왔던 그들을 기리며, 〈아이돌로지〉는 “굿바이, 러블리즈!” 특집을 준비했다. 첫 번째 글 “나의 짝사랑 이야기”에서는 필자 조은재가 러블리즈라는 소녀에 대하여 고찰한다. 러블리즈가 없는 겨울이 저만큼 왔지만, 그들을 품은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봄처럼 따뜻할 것이다.
최근의 사건은 플랫폼들과 친밀성이 복잡다단하게 얽힌 아이돌 판에서의 다양한 논쟁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하나의 특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