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세븐틴 “You Made My Dawn” 쇼케이스

나에게 새벽을 가져다준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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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세븐틴의 6번째 미니앨범 “You Made My Dawn”의 쇼케이스가 있었다. 아시아 투어와 멤버별 개인 활동, 연말 시상식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오랜 시간을 투자해 완성한 앨범인 만큼 세븐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읽어낼 수 있었다.

“You Made My Dawn”은 지난 앨범 “You Make My Day”의 연장 선상에 놓인 앨범으로 그룹의 서사를 이으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꾀한 흔적이 돋보였다. 이것이 가장 압축적으로 드러난 곡이 바로 타이틀곡 ‘Home’. 전작과 180도 다르게 호소력 짙은 울림으로 겨울의 애틋한 심상을 녹여내는 가운데 “난 네가 없음 안 되는데 어쩌나”라는 말로 끝맺었던 ‘어쩌나’를 이어받는 듯 “내가 뭘 어쩌겠어 나는 네가 없으면”이라고 운을 떼며 전작과의 연계성을 보여주었고, 퍼포먼스 역시 절제된 동작을 선보이면서도 가사와 밀착된 동작들과 멤버 간의 긴밀한 합을 통해 세븐틴 특유의 개성을 놓지 않았다.

이렇게 계속해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는 세븐틴의 성장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기자회견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크게 세 가지였다. 우선 가장 돋보였던 것은 멤버 간의 끈끈한 유대다.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프로듀싱을 맡은 멤버 우지는 앨범 작업기에 관해 얘기할 때마다 “앨범의 모든 곡을 쓸 때 모든 멤버에게 참여 의사가 열려있다. 누구든지 함께할 수 있는 멤버는 항상 함께 하는 편이다”, “멤버들이 곡과 작업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높아서 (직접 작업에 참여한 멤버는 물론) 작업을 안 한 친구들의 코멘트를 많이 받았다” 등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를 거듭 언급했고, 퍼포먼스 팀 리더 호시는 고난도의 안무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워낙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서 그런지 안무 맞출 때 그렇게 큰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안무 맞추는 부분은 아주 힘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대답해 팀의 단합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세븐틴

팬덤과의 유대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서의 삶을 감당하는 데에서 오는 고충을 묻는 말에 우지는 “데뷔 초반에는 힘든 점도 많았고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는데, 이제는 멤버끼리 호흡도 잘 맞고 저희를 너무나 애타게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보며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고 앨범 작업을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는 힘들 수 있어도 마음은 굉장히 뿌듯하다고 느낀다”고 말하며 팬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세븐틴 우지

세븐틴 우지, “앨범의 모든 곡을 쓸 때 모든 멤버에게 참여 의사가 열려있다. 누구든지 함께할 수 있는 멤버는 항상 함께 하는 편이다” | 사진=조은재

마지막으로 눈에 띈 점은 대중가수라는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다. ‘Home’의 컨셉과 메시지에 착안할 때 계절감과 별개로 사회적 영향력을 인식한 부분이 있는지 묻는 말에 우지는 “항상 앨범을 만들기 전에 다 같이 회의를 하고,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지금 이 시각에 우리가 가장 할 수 있는 말, 우리가 했을 때 가장 영향력이 있는 말은 무엇인지 등 많은 의견을 듣는다”고 긍정하며 “이번 앨범에서 얘기했던 것은 위로가 되는 곡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고, 그 상대는 캐럿 분들이 될 수도 있고, 이 곡을 듣는 대중분들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분이 ‘Home’이라는 노래를 듣고 그저 그런 아이돌 노래가 아닌 마음에 와닿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들어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돌로서 ‘팬을 위한 음악’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중가수로서의 넓은 파급력 역시 염두에 두고 있는 모습이 엿보였다.

세븐틴 에스쿱스

세븐틴 에스쿱스, “”You Made My Dawn”은 ‘어둠 속에 있던 나에게 새벽을 만들어준 너’라는 뜻” | 사진=조은재

리더 에스쿱스는 앨범 명 “You Made My Dawn”은 ‘어둠 속에 있던 나에게 새벽을 만들어준 너’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새벽을 만들어준’ 이들은 다름 아닌 멤버 서로와 세븐틴을 지켜봐 온 팬, 그리고 세븐틴에 새벽을 빚진 수많은 청자가 아니었을까. 이들의 지지에 힘입어 또 다른 여명을 밝혀나갈 세븐틴의 새 지평을 기대한다.

취재: 스큅 | 사진: 조은재

세븐틴
You Made My Dawn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2019년 1월 21일

   


스큅

Author:

머글과 덕후 사이(라고 주장하는) 케이팝 디나이얼 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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