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 : 난 이 앨범의 타이틀 ‘Girls On Top’보다 ‘moto’를 10배는 좋아한다. 그럼에도 굳이 골라야 한다면 눈물을 머금고 이 곡이다. 단단하게 찌르고 누비는 리듬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보아의 보컬, 서서히, 당당하게 솟아 올라가는 에너지, 팬들이 유독 사랑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알쏭달쏭하게 이미지만 던져대는 이 가사의 뭉클한 매력을 느끼고 나면, 켄지 가사 이상하다는 소리도 쏙 들어갈 것.
조성민 : S.E.S 때부터 SM은 꾸준히 ‘요정 나라에 살고 있는 소녀’의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보이그룹의 곡은 유영진이 주도적으로 프로듀싱 해온 반면 걸그룹의 곡은 대체로 외국곡을 들여왔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고 볼 수 있겠다. 말하자면 보이그룹의 판타지는 현실 세상을 기반으로 그 위에 어떤 이상향으로서 구현되는 반면 걸그룹의 세계는 아예 현실 세계로부터 탈각된 곳에서 시작되는 것인데, 켄지는 바로 이 ‘소녀들이 살고 있는 요정 나라’를 가장 가시적으로 연출해낸다. ‘공중정원’이 수록된 보아 5집에는 SM의 보이그룹과 걸그룹 작성 공식이 모두 들어있다. 타이틀곡 ‘Girls On Top’이 유영진의 전통적인 SM 보이그룹 제작 공식을 따른 곡이라면, ‘공중정원’은 가장 ‘SM의 소녀’다운 곡이다.
유제상 : 훗날 [올챔퀸 연아]의 육성으로 현현하여 유명세를 탄 R&B 장르의 노래. 토토(TOTO)의 ‘Georgy Porgy’를 연상시키는 들어본 듯한 멜로디, “그대의 허락도 없이 / 난 이렇게 변해버렸지” 같은 번역체 가사가 귀에 밟히지만, 그럼에도 기분이 좋을 때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오는 (특히 “이↗젠 This time is real…” 부분) 좋은 곡이다. “꿈꿔왔다면 내가 죽게 해줘”의 환청과 함께. * 원래 가사는 “내가 주게 해줘”
미묘 : 지금에 와서 들으면 조금은 예스러운 사운드와 편성인 것도 사실이지만, 화사함과 처연함을 떡 주무르듯 오가면서 감정을 휘두르는 이 곡을 어찌 외면할 수 있을까. 조바꿈의 급작스러움이 당혹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역이용해 더 큰 감동을 주는 놀라운 트랙.
조성민 : 서구권 아이돌 보이그룹들의 팝 발라드 공식을 가장 충실하게 따른 곡. 찰나의 순간이라도 지루하고 루즈해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켄지의 강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기도 하다. 댄스곡에서는 이런 부분이 자칫 산만함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템포가 느려질수록 이런 특징은 장점에 가까워진다. TRAX ‘초우’, 슈퍼주니어-KRY ‘한 사람만을’, 천상지희 ‘Sweet Emotion’ 등에서도 켄지 특유의 드라마틱한 발라드 작법을 느낄 수 있다.
조성민 : SS501의 ‘Snow Prince’와 함께 2005년 겨울을 수놓았던 시즌송. 똑같은 아이돌 캐럴 같지만, 황성제의 ‘Snow Prince’와 켄지의 ‘Show me your love’이 그려내는 이미지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단선적인 보컬 멜로디보다 비트와 베이스가 강조된 ‘Snow Prince’에 비해 ‘Show me your love’는 ‘아카펠라 댄스 그룹’으로서 명성을 떨쳤던 동방신기의 전성기에 나온 덕인지 보컬 화성이 전면에 배치되어 있다. 비유하자면, 황성제가 소년의 입장에서 잔기교 없는 담백한 정공법으로 크리스마스의 고백 장면을 묘사했다면, 켄지는 소녀가 상상하고 기대하는 소년의 설레는 고백을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켄지의 작품들이 ‘천상 소녀’로 해석되곤 하는 이유도 이와 같겠다.
조성민 : 개인적으로 2000년대 중반에 켄지가 만든 댄스곡들이 갖고 있는 속도감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한번 더, OK?’는 보아의 ‘Moto’와 함께 수작으로 꼽는 곡이다.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몰아붙이는 곡의 전개는 화려하고 격렬한 SM 아이돌의 댄스와 가장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또 다시 4인조 걸그룹을 출시한 지금의 SM이 한번쯤 리바이벌을 고려해볼 법도 한 부분.
맛있는 파히타 : 본래 밀크의 컴백 타이틀로 준비되었던 이 곡은 2007년 비로소 소녀시대에게 주어진다. 이 노래가 그 시간동안 묻히지 않은 이유는 이 노래가 첫 발을 내딛는 소녀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앤섬(anthem)이기 때문일 것이다. 새로운 세계를 앞둔 설렘과 두려움을 다룬 가사는 어떤 면에서는 사랑으로도, 우정으로도, 노력과 승리로도 읽혀진다. 노래 자체가 하나의 청춘 드라마라고 할 만하다. 나에게 켄지 유니버스란 그런 것이다.
미묘 : 7년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이 곡을 지지한다.
조성민 : 대한민국 아이돌 최고의 데뷔곡이라 단언할 수 있는 노래. 얼핏 촌스럽고 어설퍼 보였던 팀명 ‘소녀시대’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이 바로 이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이다. ‘소녀’ 그 자체를 표현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음악적 기호가 이 곡 안에 담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이보다 더 ‘소녀’인 노래는, 심지어 소녀시대에게서조차도 다시는 나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장담할 수 있다.
유제상 : 켄지 창작물 중 가장 씩씩한 분위기의 ‘소녀들의 시대를 여는 노래’. 진취적인 가사가 패치 전 소녀시대의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 속 시각 이미지와 어우러질 때의 쾌감은 오히려 이 노래가 갓 나왔을 때에는 느껴보지 못한 것이었다. 어떤 가수가 부르더라도 평타는 칠 수 있는 범용의 노래이자, 전세대와 후세대의 SM 엔터테인먼트를 잇는 과도기적인 느낌의 노래.
맛있는 파히타 : 샤이니 첫 미니앨범에서 나를 사로잡은 곡은 ‘누난 너무 예뻐’가 아닌 이 곡이었다. 미친 듯이 내닫는 곡이지만 섬세하고 마치 샤이니 멤버들처럼 다채롭다. 나에게 켄지는 스트링을 굉장히 잘 쓰는 작곡가로 기억되는데 곡 내내 깔리는 스트링이 서정미를 더한다. 대체로 이런 곡들이 아무 생각 없이 달리거나 혹은 너무 비장해질 수 있는데 마치 줄타기를 하듯이 그 중간을 지키고 있다. 보이그룹의 정수란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조성민 : 켄지+김정배 조합이 만든 슈퍼주니어의 ‘앤젤라’와 한재호&김승수+송수윤 조합이 만든 인피니트의 ‘Julia’를 비교해보면, 켄지+김정배가 소년의 짝사랑을 어떻게 이미지화하는지 더 쉽게 알 수 있다. 인피니트 ‘Julia’에서 ‘줄리아’를 짝사랑했던 소년은, 그녀를 놓친 후 자신의 심경을 덤덤히 늘어놓음으로써 이만 추억은 추억으로 아련히 묻어두고자 하는, ‘소년의 성숙’을 표현한다. 반면 슈퍼주니어 ‘앤젤라’에서 ‘앤젤라’를 짝사랑하고 있는 소년은, 애써 덤덤한 척하지만 결국 슬픔을 숨길 수 없었던,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감성을 남김 없이 꺼내 보인다. 여기에 묵직하고 러프한 음색의 ‘Julia’와 섬세하고 간결한 음색의 ‘앤젤라’의 편곡 스타일이 각각의 가사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러티브를 충분히 뒷받침해주고 있다. 켄지의 세계가 결국 소년, 소녀들이 영원히 현실에서의 성숙과는 마주치지 않게 될 ‘네버랜드’임을 보여주는 대목.
맛있는 파히타 : 켄지 감성이라고 부를만한 것이 있다. 그것이 뭔지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그 소스 중 하나는 80년대의 청춘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다. 80년대를 살았던 덕후라면 누구나 <오렌지로드>의 아유카와 마도카를 기억할 것이다. 이 곡은 마치 <오렌지로드>의 사운드트랙 중 하나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그 시대의 재현이다.
오요 : 이상하게 ‘Why So Serious?’ 이전까지 켄지와 샤이니 조합의 결과물들은 대부분 의문부호를 남겼다. 켄지 본인에게 그룹에 대한 명확한 상이 딱히 없는 듯한 인상이었다면 ‘JoJo’에서는 곡에 맞춰 샤이니의 이미지가 결정된다. 샤이니가 만만치 않은 컨셉을 선보이던 개성 강한 그룹임을 생각해볼 때, 이 곡이 가진 힘을 실감한다. 심지어 사운드는 꽤 차분하기까지 한데도 그렇다. 웃는 낯이 더 무섭다는 말이 문득 떠오르는 것은 기분 탓이겠지.
맛있는 파히타 : 꿈결 같이 반짝반짝하고 영롱한 사운드의 이 트랙의 매력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어떤 여운이다. 노래는 끝나는데 감정은 계속 메아리친다. 적어도 나에게 켄지의 노래들은 이런 여운으로 기억된다. 게다가 보아의 아이덴티티에 맞춤 재단된 가사도 덕후의 감성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유제상 : 발표 당시 ‘술주정’이라는 극단적인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비운의 노래. 주술적인 멜로디와 비트를 배경에 두고 성형, 음주, 연애에 관한 민낯의 대화들이 거침없이 나온다. 그러나 이 아저씨의 눈에는 통통한 얼굴로 시트콤에 나와 “왜 이러셩!”을 연발하다가, 이제 이런 ‘성인가요’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다나의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
오요 : 고백하자면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숨은 명곡을 발견한 것 같은 희열을 느꼈다. 주체할 수 없는 ‘뽕끼’와 슈퍼주니어 특유의 과장된 이미지, SM이 그간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추구한 ‘유러피언 감성'(심지어 “모차르트, 헨델, 비제 그 속의 엄청난 얘기가”라는 가사도 등장한다!) 등이 맞물려 엄청난 암흑의 중2 에너지로 청자를 빨아들인다. 개인적으로 일본어 버전을 더 좋아한다.
미묘 : 인트로를 처음 듣는 것만으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웃음이 멈춰지지 않았다. 청명하게 공중에 매달린 채 뻗어나가는 후렴은 도무지 당해낼 재간이 없다. 사랑스러운 곡조에 경보음 같은 신스를 붙이고, 시원하고 짜릿한 진행에 이렇게 담담한 드럼을 붙일 수 있는 센스 또한, 누가 흉내낼 수 있겠는가.
오요 : 이 곡을 듣자마자 켄지 선생님이 드디어 부활하셨구나! 직감했다. “파란 젵-흐기를 타자, 파일럿!”은 가히 그 해 여름을 빛낸 캐치프레이즈였다. 어쩌면 익숙하고 진부할지도 모르는 이미지를 가사와 사운드로 세련되게 풀어내는 데는 역시 켄지 만한 자가 없다는 걸 증명하는 트랙.
유제상 : 멜로디의 기조는 켄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후렴구의 빠르기가 느닷없이 바뀌거나(이는 ‘열맞춰!’ 같은 유영진 노래를 연상시킨다), 소녀시대 전통 가사 “놀리지 말아요”가 뜬금없이 등장하는 기묘한 ‘원점회귀’의 결과물. 전술한 특이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유독 건질게 없었던 소녀시대 4집 가운데 오아시스와도 같은 노래였다.
오요 : 앨범을 죽 듣다가 ‘아니 이 스탠다드한 아이돌 발라드-R&B는 뭐지?’하고 크레딧을 넘겨보니 아니나 다를까, 켄지의 곡이었다.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그녀의 가사가 일품인데 “맨 처음 네 꿈, 네 말, 그 싱그럽던 여름 / 또 천국의 남쪽 보다 찬란했던” 이런 가사에 한없이 무거운 베이스가 얹히는 순간 마음도 철렁 내려앉는다.
유제상 : 이 노래에 대한 칭찬은 해도 해도 끝이 없다. 귀를 잡아끄는 유려한 베이스 라인을 시작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되는 몽환적인 분위기, “다시 조금씩 멀어져가 / 마치 웃는 듯이” 등의 가사가 자아내는 서스펜스, 게다가 굳이 ‘그것’을 잡아 ‘킵’하겠다는 소녀만화적인 감수성이 어우러져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듣게 된다. 평자의 올 타임 베스트, 투 썸즈 업, 2010년대 최고의 수작.
맛있는 파히타 : 일전에 미묘님과 한국에서 왜 청춘 드라마가 되지 않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한국 드라마는 꼭 속시원하게 결말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는 풋사랑이 표현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다. ‘유로파’는 그저 궤도를 돌며 “닿을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데서 오는 간절한 감정을 끝까지 해소하지 않는다. 그런 여운이 덕후들의 심장을 관통하는 무엇이 된다. SM 덕후들이 켄지를 특히 좋아하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일지도 모른다.
미묘 : 한없이 청명하면서도 유쾌한 사운드와 멜로디, 그 속에서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안타까움과 스트레이트한 연심이 뒤섞이는, 아시겠습니까, 이것이 아이돌, 이것이 켄지입니다.
오요 : “켄지 월드”가 있다면 그 세계의 주제가로 제일 적합한 곡이 아닐까 싶다. 정말 “예쁘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가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의 매력이 뒤섞여 덕후들을 설레게 하는 트랙.
유제상 : 화자는 여성 → 더 가까워지고 싶지만 남자 측에서 거리 유지 → 이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행성과 위성의 관계를 도입 → 지구/달은 진부 → 유레카! 유로파! 개인적으로는 가장 ‘흠잡을 데 없는’ 켄지 노래라고 생각한다. “더 가까울 수 없다는 걸 알아…” 요 에코만 빼고.
미묘 : 똑부러지는 성격과 백치미, 자기파괴적 성향까지 오고가는 이미지와 사운드가 환상적으로 조합된 싸이키델릭 뮤지컬. 이것 한 곡으로 완전하다. 변화무쌍한 패턴의 합당한 이유만이 아니라 음악적 가치까지 확실하게 잡아낸 곡. 섬세하게 찌그러지면서 공간 속으로 미끄러져 흩어지는 후반 보컬 솔로도 더없이 사랑스럽다.
※”이상하고 켄지한 나라의 소녀들” (상)/(하)를 써준 김윤하도 아래와 같은 글과 함께 10곡의 목록을 보내왔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열 곡을 모아 놓고 보니 굳이 한 곡 한 곡 설명을 붙일 필요가 없어 보여 머리말 하나로 퉁 치는 객기를 부려본다. 아래의 열 곡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SM 엔터테인먼트의 공무원처럼 꾸준히 곡을 발표해 온 그녀의 노래들 중 극히 일부분, 그것도 아주 특정한 부분만 부각된 조각모음이다. 일본의 90년대 팝과 한국의 미니시리즈 주제곡들의 메인 테마를 21세기로 과감히 소환한, 사랑스러움이 구석구석 반짝이는 팝 튠들. 이미 알고 있던 노래건 한 곡도 몰랐건 상관없다. 하나 장담할 수 있는 건 이 열 곡을 이어 듣고 나면 당신 주위를 흐르고 있는 시간과 공기가 몇 배쯤 컬러풀해져 있을 거란 것.
와 진짜 3/4 정도는 어떤 곡인지 아는 곡이네요. 특히 첫 눈과 제트별에 대한 감상평에 동의합니다.
공중정원 으아아아아아
유로파 으아아아아아아아
새벽에 들으면
‘구슬피 우는
모가지 없는 짐승’이됩니다.
S.E.S, BoA, 소녀시대 이렇게 덕질하는 저로서는 정말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혹자는 다만세의 가사를 어린시절 죽은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 이라고 추측을 하기도하합니다. 뭐 그만큼 인기가 많은곡이라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나봅니다
유로파 에서 마지막에 목소리가 거슬리는건 마치 꿈을꾸다가” 꿈꾸느라 좋았지? 꿈깨셔!”라고 하는것같아요ㅋㅋ
SM가수들 노래가 나오면 전곡 다 들어보고 프로듀서도 꼭 알아보는 사람인데, 어찌된 일인지 아! 내 취향이다! 하는 노래가 있으면 다 켄지 노래더군요 개인적으로 보통사람들이 들으면 뜨악! 하는 노래가 있을 지 몰라도 켄지씨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 또한 ‘켄지노래’더군요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덕후는 마음으로 통한다고… 쨌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켄지 노래는 태민의 섹슈얼리티입니다. 이곡 마저 켄지 노래인걸 알았을 때 증말…켄지 노래 중에 압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기대되는 프로듀서 중 한명이고, 켄지 곡은 항상 믿고 듣습니다. 오래오래 작사작곡 해줬으면 좋겠어요!
8 replies on “Kenzie 12주년 : (5) The 켄지 리스트”
태티서 OMG 샤이니 초록비도 좋은데…
아랫님말 공감ㅋㅋㅋㅋㅋ쨌든 켄지님 사랑해요잉
와 진짜 3/4 정도는 어떤 곡인지 아는 곡이네요. 특히 첫 눈과 제트별에 대한 감상평에 동의합니다.
공중정원 으아아아아아
유로파 으아아아아아아아
새벽에 들으면
‘구슬피 우는
모가지 없는 짐승’이됩니다.
S.E.S, BoA, 소녀시대 이렇게 덕질하는 저로서는 정말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혹자는 다만세의 가사를 어린시절 죽은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 이라고 추측을 하기도하합니다. 뭐 그만큼 인기가 많은곡이라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나봅니다
유로파 에서 마지막에 목소리가 거슬리는건 마치 꿈을꾸다가” 꿈꾸느라 좋았지? 꿈깨셔!”라고 하는것같아요ㅋㅋ
SM가수들 노래가 나오면 전곡 다 들어보고 프로듀서도 꼭 알아보는 사람인데, 어찌된 일인지 아! 내 취향이다! 하는 노래가 있으면 다 켄지 노래더군요 개인적으로 보통사람들이 들으면 뜨악! 하는 노래가 있을 지 몰라도 켄지씨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 또한 ‘켄지노래’더군요 굳이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덕후는 마음으로 통한다고… 쨌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켄지 노래는 태민의 섹슈얼리티입니다. 이곡 마저 켄지 노래인걸 알았을 때 증말…켄지 노래 중에 압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항상 기대되는 프로듀서 중 한명이고, 켄지 곡은 항상 믿고 듣습니다. 오래오래 작사작곡 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