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뉴이스트W "Who, You" 쇼케이스 | Idology.kr


리포트 : 뉴이스트W “Who, You” 쇼케이스

본 것 같은, 그러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세 잎 클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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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뷔(Déjà vu)’는 본래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분명 처음 겪는 일임에도 이미 겪은 경험처럼 느끼는 감각인 ‘기시감’을 일컫는다. 2018년 6월 2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Who, You”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 뉴이스트W가 선보인 타이틀곡 ‘Dejavu’ 무대는 제목의 의미만큼이나 역설적인 장치로 가득했다. 익숙한 진행으로 흘러갈 듯하다가 방향을 비틀어 새로운 느낌을 전하는 편곡이 그랬고, 어디서 본 것만 같은데 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듯한 안무 역시 그러했다. 보통은 태양처럼 이글대는 열정으로 가득한 장르라고 인식하기 쉬운 라틴 팝을 서늘하고 차분하게 풀어낸 것도 일종의 역설성이라 할 수 있을까.

타이틀곡 무대와 뮤직비디오 시사를 끝내고 질의응답을 위해 자리에 앉은 멤버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기대와 긴장으로 잔뜩 상기되어 있었다. JR은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 부푼 마음을 안고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소감을 밝혔고, 렌은 “12시에 잤다가 3시에 깼다, 잠을 잘 못 잤다”며 긴장감을 토로했다. 동시에 멤버들이 새 미니앨범에 가진 자부심과 확신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앨범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아론은 망설임 없이 “역대급”이라는 단어를 꺼냈고, JR은 “노래, 퍼포먼스, 비주얼 모두 공들인 앨범이다. 최고의 앨범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로이 도전하는 라틴팝 장르에 대해서도 백호는 “걱정이 없었다고는 못 하겠지만 어떻게 들어주실까 하는 기대가 컸다”며 덤덤히 털어놓았다. 이어 JR은 “(작곡에 참여한) 백호가 좋은 곡을 써주었다”며 “뉴이스트의 방향성과 잘 맞으면서 (뉴이스트W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와 잘 부합하는 곡이고, (듣는 분들도) 여섯 곡 중 가장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선정했다”고 타이틀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사진 | 조성민

사진 | 조성민

백호의 말대로라면 미니앨범을 구상하기 시작한 것이 2017년 12월 28일이고, 타이틀 ‘Dejavu’를 작업한 것이 2월이었다고 하니, 구상 과정까지 포함하면 제작에 약 8개월 정도가 걸린 셈이다. 짧다고는 할 수 없는 기간이었음에도, 작사에 참여한 JR과 작곡에 참여한 백호 모두 입을 모아 “앨범 작업이 재미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어쩌면 그것이 이번 미니앨범을 향한 자신감의 원동력이었을까. “타이틀곡 외에도 특별히 애착이 가는 수록곡이나 꼭 들어줬으면 하는 곡이 있나?”라는 질문에 JR은 “’중력달’이 특히 애착이 간다. 가사를 써오면서 오랜만에, ‘이 가사 잘 나왔다!’고 확신했던 가사가 중력달이었다”고 자신 있는 답을 들려주었다. 약간의 망설임 끝에 백호 역시 ”’Shadow’가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다. (제가) 노래를 잘 불렀기 때문에”라며 웃음기 어린 답변을 보탰다.

EDM(‘Signal’), 라틴팝(‘Dejavu’), 발라드(‘북극성’), 트로피컬 어반 팝(‘ylenoL’), R&B(‘중력달’), 일렉트로닉 하우스(‘Shadow’) 등 6곡 6색의 다채로운 음악을 담은 미니앨범답게 “다양한 장르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가지 목소리를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이 이번 앨범의 큰 강점”이라고 JR은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이번 활동의 목표에 대해서 백호는 “준비했을 때 재미있었던 앨범이라서 활동도 그만큼 재미있었으면 좋겠고, 듣는 분들도 재미있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차트나 음악방송에서의 성적 그 이상의 것이 포부임을 드러냈다. “우리 앨범은 ‘세 잎 클로버’다. 세 잎 클로버의 뜻은 ‘행복’이라고 한다. 많은 분들께 행복을 드리고 싶다”던 JR의 말을 빌어, 이번 앨범과 활동이 그들에게 있어서도 ‘세 잎 클로버’이길 바란다.

사진 | 조성민

사진 | 조성민

취재: 마노 | 사진: 조성민

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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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19세이고픈, 글 쓰고 글씨 쓰는 사람. 목표는 지속 가능한 덕질, 지속 가능한 말하기. 싫어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반짝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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