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밴디트 “BVNDIT, BE AMBITIOUS!” 쇼케이스

당당함이라는 이름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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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H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밴디트(BVNDIT)의 팀명에는 다소 거친 어감과는 달리 ‘Be Ambitious N Do It’이라는 사뭇 다른 의미가 담겨있었다. 4월 10일 오후 홍대 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에서 이연, 송희, 정우, 시명, 승은의 다섯 명으로 구성된 밴디트는 데뷔 싱글 “BVNDIT, BE AMBITIOUS!” 의 타이틀곡 ‘Hocus Pocus’의 무대로 첫선을 보였다.

‘Hocus Pocus’는 트랩 비트와 뭄바톤 등 리듬감이 강조된 사운드에 부드러운 멜로디가 겹쳐져 개성을 만들어내는 곡으로, 아이즈원의 ‘라비앙로즈’를 비롯, JBJ95, 이창섭(비투비) 등 많은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했던 작곡가 MosPick의 작품이다. 영어로는 요술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한 ‘Hocus Pocus’를 후렴구에 배치해 마치 주문을 거는 것처럼 상대를 유혹하는 자신감 넘치고 도도한 모습을 표현했는데, 한편으로는 대중들로 하여금 밴디트의 매력에 빠지도록 만들겠다는 출사표와 같은 중의적 의미로도 읽힌다.

최근 데뷔하는 걸그룹들이 ‘걸크러시’, ‘틴크러시’ 같은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표방하는 것과 달리 밴디트는 특별히 팀의 색깔을 규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거꾸로 눈에 띈다. 하나의 색깔로 규정되기보단 팀명에 담긴 의미처럼 ‘Ambitious’한 태도로 팀의 색깔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도를 비쳤는데, 그런 만큼 귀여움 또는 파워풀한 이미지를 한쪽으로 강조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려 한 흔적을 ‘Hocus Pocus’의 뮤직비디오 속에서도, 또 의상을 비롯한 스타일링 그리고 안무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밴디트

소속사 MNH 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 또 ‘청하의 여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로 데뷔 전 홍보된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부담이 되는 만큼 연습량을 늘려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하면서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Hocus Pocus’를 라이브로 선보일 때에는 멤버 정우의 허리춤에서 마이크 송신기가 빠지는 돌발상황이 일어났으나, 크게 당황한 기색 없이 한손에 송신기를 잡은 채로 무사히 무대를 마치는 대처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평소 무대 퍼포먼스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해왔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가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마마무와 비투비를 언급하면서, 노래와 퍼포먼스의 실력을 갖추면서도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팀의 막내이자 메인 댄서인 멤버 승은은 앞으로 밴디트가 어떤 콘셉트의 어떤 노래를 하든 대중이 늘 궁금해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밴디트 승은

밴디트 승은, “대중이 늘 궁금해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 | 사진=조은재

탄탄한 기본기와 더불어 팀워크 또한 이미 갖춘 듯한 신인 그룹 밴디트. 앞으로 이름처럼 그 야심을 아낌없이 무대 위에서 펼쳐보이길 기대한다.

취재: 서드 | 사진: 조은재

BVNDIT(밴디트)
BVNDIT, BE AMBITIOUS!
MNH 엔터테인먼트
2019년 4월 10일

   


서드

Author:

가엾은 내 영혼 케이팝에 갇혔네


Th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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