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악재, 이스엠 씨의 아홉수?

Tweet about this on TwitterShare on FacebookShare on Google+Share on TumblrEmail this to someone

유난히 고달픈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SM 엔터테인먼트다. 열애설과 음원 및 영상의 유출과 손실,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비롯해 엑소 크리스의 전속계약 해지신청까지.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 보면 어떤 보이지 않는 힘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 또한 나약한 우리네 인간들의 심정이다. 아이돌로지는 1995년 2월 14일(음력 1월 15일) 태어난 이스엠 씨의 2014년 토정비결을 통해 SM 엔터테인먼트의 고난의 끝을 확인해 보기로 했다.

Fortune teller, Albert Anker, 1880

Fortune teller, Albert Anker, 1880

골육상쟁 수족절맥이라. 골육이 서로 다투니 수족의 맥이 끊기도다. 이처럼 불리한 운세 속에서 비록 노력은 하나 도리어 성공치 못하는 한 해. 금년은 재성이 공을 만나 재물을 구하려 하나 얻지 못하는 격으로 불리한 운세. 주어진 여건에서 만족해야지 분수 밖의 것을 탐하면 도리어 해가 있다. 나가려 하나 가능하지 못하니 한갓 마음만 상하고 시비를 조심해야지 만일 남과 다툰다면 내게 불리한 운세. 가을 바람에 시들어 가는 들꽃처럼 가련함 뿐이고 의욕은 있으나 나의 힘이 너무도 약하도다.

한 역술 사이트(이하 ‘A 사이트’)에서 말하는 2014년 이스엠 씨의 총운이다. 처음부터 강렬하다. 이 정도가 되면 1995년 생 만 열아홉 살인 이스엠 씨는 아홉수가 아닌가. 뒤이어 서술된 월별 운세는 더욱 처참하다. 소녀시대의 음반이 발매된 2월(음력 1월)은 “가을 풀이 서리를 만나니 슬픈 마음을 견디기 어렵도다. 주변에 나를 도와주는 이 없으니 친척도 무상하고 첩마저 냉정한 격이로다.”라고 한다. 파트너들에 의한 뮤직비디오 데이터 손실과 음원 공개, 라이벌의 저격을 맞저격하려던 동방신기의 “수리수리”가 아군과 발매일이 겹치는 사태까지. 3월(음력 2월)에는 소녀시대의 세 번째 열애설이 터졌고,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도 있었다. “해는 저물고 갈 곳은 먼데 갈수록 태산이라 어려움이 많도다.” “산 넘어 산, 강 건너 또 강이로다.” 4월, 5월은 물론이고 이후의 운세는 “액운이 나를 치리라.”(음력 5월), “구름과 안개가 산에 가득하니 갈곳을 분간 못해 어려움을 당하는 격.”(음력 6월), “관액이 발동하여 작은 일을 크게 만들어 도리어 나를 치겠도다.” (음력 7월), “남이 도우려 해도 그릇이 없노라.”(음력 8월), “적막한 여창에서 지난 일을 후회하고 탄식하며 나날을 보내리라.” (음력 9월)…

이젠 정말 안 될 것 같아…

한편 또 다른 B 사이트의 운세는 사뭇 다르다. 토정 이지함 선생의 저서를 참조하는 방식이 다른 건지 모르겠으나 (토정비결은 생년월일의 사주팔자를 기준으로 한다고 한다.) 이쪽 결과도 살펴보자. “처음은 곤하였으나 나중에는 행운이 있으니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하는 2월(음력 1월)의 운세는, 난관 속에 발매된 “Mr.Mr.”가 그래도 우호적인 평가와 괜찮은 상업적 성과를 얻어낸 것과 매치한다. “부부가 불화할 운이니 늘 조심해야 하겠다.”는 부분은… 넘어가겠다. 5월(음력 4월)에는 “행운 속에 악운이 드니 아내의 병을 면하기 어렵겠다.” “음양의 경계가 수시로 변할 것이다.”라고 하니, 엑소가 준수한 음반 “중독 (Overdose)”을 만들어 놓고 내환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특이한 것은 4월(음력 3월)의 운세다. “아무리 불가능한 것이라도 모두 내 것이 되고 서로에게 이익이 있다.” 모 멤버의 사건이 단순히 악재로 볼 일 만이 아니라, 힙합퍼로서 거리의 신뢰(street cred)를 얻는 기적적인 일이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렇듯 고통스러운 운세지만 A 사이트의 운세는 11월경(음력 10월)부터 점차 나아진다. “액속에서도 운이 풀리기 시작하니 관록으로 이름을 날리지 않으면 생남하여 비로소 잃었던 기쁨을 되찾으리라.”(음력 10월), “집안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화합하니 (…) 비온 뒤의 땅이라 만사가 길하다.”(음력 11월) 등 희망의 싹이 보인다. 아홉수로 죽도록 고생한 이스엠 씨는 “지켜야 할 묵계가 있으므로 제자리를 지키면”(음력 12월) 분명 안도와 보람 속에 연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B 사이트의 경우 고난의 끝은 멀지 않다고 점친다.

행운의 시기를 포착하여 일을 벌이니 꾀하던 바를 척척 이루고 재물이 쌓인다. 명예와 부귀가 도처에서 들어오니 봄바람 부는 좋은 달이다. 이 모든 행복이 다 본성이 충직한 까닭이니 더욱 덕을 베플려고 하여라. (6월 : 음력 5월)
높은 집에 한가로이 누워 큰소리 치며 즐기니 심신이 편안하다. 굳이 일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그간 쌓아 놓은 덕으로 집안에 저절로 천금이 들어온다. 구름이 흩어지고 밝은 달이 뜨니 맑은 바람만 부는 좋은 달이다. (7월 : 음력 6월)
하늘은 맑고 달빛은 희니 바다와 하늘이 온통 은빛이다. (8월 : 음력 7월)

힘겨워도 버텨 봅시다 >ㅅ<[/caption] 1999년 이후 태생의 토정비결도 조회할 수 있는 B 사이트는 2007년 8월 2일생 김소시 양의 운세도 비슷하게 말하고 있다. "귀한 사람을 서로 상봉하여 서로 도우.." 아니, 이건 아니고, "곤고함을 탓하지 말라. 마침내 안락함을 얻을 것이다. 신상에 수고로움이 있으나 이를 운수라 생각하고 참아낸다면 반드시 끝이 좋을 것이다." (2014년 총운)라고 한다. 또한 2012년 4월 8일생 김엑소 군의 운세도 "꽃이 옥 같은 이슬을 머금었으니 꾀꼬리 소리도 향기롭다. 한 해의 처음은 곤하나 나중에는 편해지니 세월이 흐를수록 복락이 더 크게 오겠다." (2014년 총운)고 한다. 비록 지금은 다들 힘겨운 시간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의 마음으로 희망을 품어보게 하는 대목들이다. 아이돌로지는 개별 사안의 잘잘못을 가름으로써 누군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수많은 팬들이 고통과 심란함에 시달리는 이 시기가 언제 어떻게 끝날지 주목하고자 할 따름이다. 굴지의 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가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나가길, 그리고 그 날이 매우 가깝길 기대한다. 마음 아파하는 팬들에게 위로가 함께하길. 운세 정보 출처 : http://yuksul.com, http://tojung.onchips.com
삽입 이미지 출처 : http://yaksha.egloos.com

미묘

Author:

가식과 내숭의 외길 인생. 음악 만들고 음악 글 씁니다. f(x)는 시대정신입니다.

http://verymimyo.egloos.com
http://twitter.com/mimyo_
http://facebook.com/demimyo

Share This Post On
  • 응?

    이스엠 아버지 자녀인데 왜 소시랑 엑소는 김씨인가유

    • ^-^

      엄마인가보죠

Logo Header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