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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소믈리에의 2014 상반기 결산 (2)

2014 상반기 아이돌팝 중 와인과 훌륭한 마리아주를 보일 곡들을 선정했다. 1편에 선정된 곡들에 이어, 또 다른 매력과 향기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곡들을 와인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2014 상반기 아이돌팝 중 와인과 훌륭한 마리아주를 보일 곡들을 선정했다. 1편에 선정된 곡들에 이어, 또 다른 매력과 향기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곡들을 와인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에디터

아이돌로지는 청소년 음주를 권장하지 않는다. 미성년자 독자라면 이 기사를 기억해 뒀다가 성년이 된 뒤에 다시 즐겨주시기 바란다.

가인 – 진실 혹은 대담

거부할 수 없는 치명인 매력을 가진 귀부 와인의 대명사, 소테른(Sauternes)

보트리티스 시네레아(Botrytis Cinerea)라고 하는 곰팡이에 의해 귀부병에 걸려 바짝 말라버린 포도를 가지고, 역설적으로 지상 최고의 스위트 와인을 만들어버린 소테른의 귀부와인. 가인과 꼭 닮았다. 가인은 자신의 완벽하지 못한 외모와 성격의 약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오히려 더욱 부각시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 만들면서, 역설적으로 더욱 치명적인 섹시함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소테른 와인의 단맛은 인스턴트 식품에서 느낄 수 있는 인위적인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순수하게 자연적인 느낌의 단맛으로, 쓸데없는 부분을 빼고 단맛과 신맛으로 최적의 균형을 이룬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인의 ‘진실 혹은 대담’은 마돈나의 향기가 살짝 느껴지는 세련되게 잘 다듬어진 팝적인 곡에, 메이크업, 안무, 가사 등 자신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요소들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

* 토막 와인상식
세계에서 가장 관능적이고 유혹적인 와인으로 꼽히는 프랑스 소테른 마을에서 생산되는 귀부 와인은, 살구를 입안에 담은 듯한 풍부한 질감에, 아주 달콤하고 꽃향기가 나며, 반짝이는 황금빛을 띤다. 안개 낀 한밤중의 포근한 틈을 타 포도에 침투한 귀부균은, 햇살이 작열하는 한낮에 증식하면서 포도알의 수분을 흡수하여 당분과 산, 향기만 극도로 남은 갈색의 쭈글쭈글한 건포도로 만들어버린다. 소테른에서는 이러한 포도의 알맹이만 일일이 골라내는 수작업을 통해 극도로 적은 수확량으로 양조를 하여, 최상급의 디저트 와인을 만들어낸다. 그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LVMH사가 소유한 샤또 디켐(Château D’Yquem)이 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경쟁자로는 독일의 트로켄베른아우스레제(Trockenbeerenauslese)와 헝가리의 토카이(Tokaji)가 있다. 셋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나다.

* 추천 와인

샤또 귀로(Château Guiraud) 2005 : 바닐라와 열대 과일의 향에 꿀을 잔뜩 바른 듯한 달콤한 향기로움으로 코는 덩실덩실 춤을 추며, 입안에서는 바닐라 크림을 한 입 머금은 듯한 풍부한 바디감과 동시에 적절한 산도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섹시함으로 혀가 마비될 정도다. 6~8도 정도로 아주 시원하게 해서 마시길 권하며, 대부분의 디저트 음식들과 잘 어울린다. 푸아그라도 좋지만, 잘 만들어진 수제 다크 초콜릿과 함께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Truth Or Dare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2014년 2월 6일

사용 품종 : Sémillion 65%, Sauvignon Blanc 35%

국내 거래가 : 22만원 선

엑소 – 중독

호주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의 짙고 개성 강한, 남성미 넘치는 쉬라즈(Shiraz) 품종의 레드 와인

엑소에게서는 한 번을 맡아도, 두 번을 맡아도, 다시 세 번째 맡아도 똑같은, 짐승 같은 남자의 향기가 난다. 그렇다고 해서 길들여지지 않은 들짐승이 아니라, 잘 다듬어진 털과 균형이 잡힌 몸매를 가진, 시설 좋은 사육장에서 트레이너에게 잘 조련 받은 비싼 경주마 같은 느낌이다. 청자를 쉽게 유혹하는 보컬 멜로디라인이나 훅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곡의 골격이나 리듬, 거기에 받쳐주는 힘차고 잘 다듬어진 보컬 등이 이 곡을 매력 있게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다. 호주 바로사 밸리의 쉬라즈로 만든 와인들은 매우 개성 있는 향을 드러내며, 때로는 동물의 가죽 향을 풍기기도 한다. 프랑스의 에르미따주(L’Hermitage)처럼 균형미와 복합미가 뛰어나며, 장기보관도 가능한 와인도 곧잘 만들어내는 바로사 밸리는, 힘 좋고 개성 강한 남성적 쉬라즈의 대표 산지이다.

* 토막 와인상식
호주의 쉬라즈(Shiraz) 품종은 프랑스의 시라(Syrah) 품종과 상당히 다른 맛을 낸다. 쉬라즈는 호주의 대표 품종으로 바로사 밸리처럼 따뜻한 곳에서는 진하고 풍부한 와인을 만들어내며, 빅토리아(Victoria) 주 같이 서늘한 곳에서는 약간의 검은 후추 향이 나기도 한다. 프랑스 론(Rhone) 지역의 에르미따주나 꼬뜨-로띠(Cote-Rotie)에서 나오는 시라는, 견고한 타닌에 섬세하고 풍부한 과실의 풍미를 간직한, 장기 숙성이 가능한 최고급 와인을 만들어낸다. 반면, 호주 바로사 밸리로 대표되는 쉬라즈는 초콜릿과 바닐라, 그리고 민트나 감초의 향이 지배적이며, 입안에서는 권투 선수의 팔 근육 같이 아주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하는 농축된 와인을 선보인다. 이 지역의 대표주자로는 호주 제일의 명품 와인인 펜폴즈(Penfolds)의 그랜지(Grange)를 들 수 있다. 뛰어난 퀄리티를 보장하면서도 프랑스 론 지역의 고급 와인들보다 시음 적기가 빨리 온다는 측면,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는 측면에서 최근 시장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 추천 와인

피터 르만 스톤웰 쉬라즈(Peter Lehmann Stonewell Shiraz) 2002 : 15대에 걸쳐 바로사 밸리에서 살고 있는 바로사의 터줏대감 피터 르만은 호주에서 가장 존경받고 가장 혁신적인 와인메이커로 알려져 있다. 스톤웰 쉬라즈는 바로사 밸리 서부의 건조하고 오래된 생산지에서 제한적으로 선별한 좋은 포도만을 사용하여 만든 명품 와인으로서, 짙은 흑적색을 띠며 파워가 넘친다. 한약방에 가면 맡을 수 있는 감초의 향 등이 스파이시하다. 그리고 묵직한 바디감과 무르익은 자두의 맛이 입안에서 부드럽고 달콤하게 느껴진다. 장기숙성이 가능한 와인으로, 최소 향후 4~5년간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중독 (Overdose)
SM 엔터테인먼트
2014년 5월 7일

사용 품종 : Shiraz 100%

국내 거래가 : 17만원 선

아이유 – 나의 옛날이야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청순함을 넘어 원숙미로 다가오는 생떼밀리옹 (Saint-Emilion)의 메를로(Merlot)

메독의 와인들보다는 조금 가볍지만, 보다 더 향기롭고, 청순하며, 성숙해가는 여인의 느낌을 주는 익은 검은 과실의 맛, 그것이 때로는 사랑스러웠던 옛 애인의 향기를, 때로는 수줍고 철없이 사랑했던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바람에 펄럭이는 노오란 꽃 치마를 입고 저 언덕 위에서 나를 지긋이 내려다보던 그녀. 그녀의 풋풋했던 과일 비누의 향기가 생떼밀리옹 와인 잔에서 슬며시 피어오른다. 조덕배의 원곡의 완숙한 느낌이 인생의 정점에 다다른 포므롤(Pomerol)와인이라면, 아이유의 리메이크곡은 이 곡을 통해 스스로 성숙해가는 한 여인,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원숙해지고 고급스러워지는 생떼밀리옹 와인이다.

* 토막 와인상식
199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가 깊고 아름다운 마을인 생떼밀리옹에서는, 보통 메를로(Merlot)를 주 품종으로 하고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을 더해 와인을 만든다. 다른 어느 지역의 와인보다도 그 맛과 향이 아주 풍부하며 단아하다. 그 이유는, 점토질이 많아 수분 흡수가 잘 되어 토양의 온도가 낮은 최상의 조건에서 자란 메를로는, 벨벳처럼 아주 풍만하고 매혹적인 느낌을 주고 타닌도 상대적으로 적어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떼밀리옹의 와인들은 비교적 일찍 마시기에도 좋다. 그런데 여기에다 까베르네 프랑을 더하면, 와인이 좀 더 산뜻해지며 동시에 통통한 느낌을 유지해준다. 그리고 종종 묵은 나뭇잎 향의 꿋꿋한 풍미도 가미해준다.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를 통해 더욱 유명해진 샤또 슈발 블랑(Château Cheval Blanc)과, 생떼밀리옹의 정수, 샤또 오존(Château Ausone) 등이 있다.

* 추천 와인

샤또 꺄농(Château Canon) 2004 :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 그룹인 샤넬 그룹은 1996년에 이 샤또를 인수하여 그동안 미비했던 양조시설의 현대화 및 샤또 외관의 개보수 등 많은 투자를 단행하였다. 이를 통해 샤또 꺄농만의 아주 섬세하고 벨벳처럼 부드러운 와인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이후 유수의 평론가들로부터 해마다 점점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생떼밀리옹 프르미에 그랑크뤼 끌라쎄 B의 명성을 다시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자칭 ‘인내의 와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시간이 지날수록 피어나는 고귀하고 품격 있는 아름다움이 인상적인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꽃갈피
로엔 엔터테인먼트
2014년 5월 16일

사용 품종 : Merlot 95%, Cabernet Franc 5%

국내 거래가 : 20만원 선

태양 – 눈, 코, 입

러시안 리버 밸리(Russian River Valley)의 세련된 풍미와 좋은 구조감을 지닌 피노누아

강인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그의 애절한 목소리와 속 깊은 가사는, 떠나간 그녀를 향한 그의 순수했던 사랑과 감정의 깊이를 적절히 잘 표현해주는 것 같다. 비록 아직도 불안정하게 떨리는 그의 목소리는 좀 더 다듬어져야겠지만, 내면의 깊이를 찾으려 했다는 그의 말처럼 보컬리스트로서 충실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는 곡이다. 캘리포니아 북부 소노마 코스트(Sonoma Coast)에 자리한 러시안 리버 밸리는, 아직은 부르고뉴의 피노누아로 만든 최고급 와인만큼 섬세하게 다듬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어릴 땐 어느 정도의 근력과 무게감을 가지고 있고, 숙성이 끝나면 아주 풍부하게 활짝 열린 베리 향에 신선한 산미가 받쳐주면서 뛰어난 구조감을 지닌 와인으로 변신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좀 더 성숙해지기 위해서 이 둘은 모두 어깨에 들어간 힘을 좀 뺄 필요가 있다.

* 토막 와인상식
피노 누아 품종은 섬세하고 까탈스럽지만, 그것으로 잘 만든 와인이라면 세계의 뭇 여성들과 와인 애호가들이 끔찍하게 사랑해 마지 않는다. 대표적인 와인으로는, 누구나 한번 쯤 이름만큼은 들어봤을,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인 로마네 콩티(Romanée Conti)를 들 수 있다. 이 와인은 프랑스 부르고뉴(Bourgogne) 꼬뜨 드 뉘(Côte de nuit)의 본-로마네(Vosne Romanée) 지역에서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부르고뉴 꼬뜨 드 뉘의 피노 누아로 만든 와인들은 루비의 깊은 빛깔과 벨벳 같은 우아함이 특징이며, 어렸을 때는 무게감 때문에 단단하게 닫혀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점에 다다르면 비할 데 없는 깊은 향과 복잡미묘함을 갖는다. 프랑스 부르고뉴 외에 피노 누아로 유명한 지역은, 날씨가 비교적 서늘한 캘리포니아의 소노마와 오리건(Oregon), 그리고 뉴질랜드의 마틴보로(Martinborough) 등을 들 수 있다.

* 추천 와인

프리맨 피노 누아 아키코즈 퀴베(Freeman Pinot Noir, Akiko’s Cuvée) 2009 : 2002년이 첫 빈티지인 아키코즈 퀴베의 탄생은 흥미롭다. 캘리포니아 소노마에 위치한 프리맨 빈야드 & 와이너리는 4~5군데의 서로 다른 포도밭의 최상급품 와인을 사들인 다음, 그 소유주인 아키코 프리맨과 켄 프리맨 부부, 그리고 와인메이커인 에드 커츠맨(Ed Kurtzman)과 그의 어시스트 에릭 버핑턴(Eric Buffington)이 함께 블라인드로 배럴 테이스팅(barrel tasting)을 하여, 각자가 추천하는 방향으로 와인메이킹을 한 것 중 가장 좋은 블렌딩을 선택한 것으로 와인을 만든다. 그런데 그 중, 아키코가 추천한 퀴베가 늘 가장 좋은 결과를 얻어서 결국 그녀의 이름을 달고 나온 것이 아키코즈 퀴베라고 한다. 비교적 부르고뉴에 가까운, 응축된 과일 맛과 오크통에서 기인하는 세련된 풍미를 띤, 밸런스가 아주 좋은 고급 피노누아 와인으로서, 지금부터 향후 5~6년간은 마시기가 아주 좋은 상태일 것이다.

RISE
YG 엔터테인먼트
2014년 6월 3일

사용 품종 : Pinot Noir 100%

국내 거래가 : 가격 미정

번외편) 크레용팝 – 어이

신개념으로 만든 신세대의 가벼운 자몽 맛 캔 막걸리, 아이싱

이박사의 전매특허처럼 즉흥적으로 노래 사이 사이에 들어가 여흥을 돋구어주는 경기 민요 추임새 같은 것은 비록 없지만,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이는 고속도로 차 안에서 가볍게 틀어놓고 지루한 마음을 달래기엔 손색이 없는 곡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한없이 귀엽기만 한 의상이나 춤 동작 등을 볼 때, 트로트의 하위 장르인 뽕짝을 별생각 없이 희화화하기만 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트로트가 가지고 있는 근현대 한국 대중음악사의 뼈아픈 역사적 상징성과 마찬가지로, 막걸리 역시 전통 주류에 있어서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이후에 시행되었던 양곡관리법과 양조장 통폐합 정책 등으로 인해 고급 전통주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서민들은 대안으로 탁주에 물을 타서 만들어 마셨는데 그것이 막걸리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트로트와 막걸리의 조합은 근현대 역사의 뼈아픈 기억들을 통해 생산된 서민적 애환들을 담은 마리아주(mariage)라고 할 수 있다.

재작년 출시된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막걸리, 아이싱은 기존 막걸리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다. 맥주에도 산딸기 향이나 체리 향 등이 첨가되어 세련된 맛을 내듯, 막걸리에도 자몽 과즙을 첨가하여 좀 더 가볍고 산미가 더해진, 청량감 있는 막걸리를 탄생시켰다. 아무래도 일반 막걸리의 탁한 맛과 숙취를 싫어하는 여성 고객을 주 대상으로 했다고 할 수 있겠다. 전통적 막걸리는 주로 불투명한 흰색이나 반투명한 페트병에 담겨 유통되고 있는데 반해, 아이싱은 맥주처럼 캔에 담겨져 있다. 그래서인지 전혀 막걸리스럽지는 않다. 하여간, 나훈아가 다시 불렀던 LP판 ‘번지 없는 주막’이 기존의 걸쭉하고 진한 옛날 막걸리라고 하면, 크레용팝의 디지털 싱글 ‘어이’는 숙취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신세대 캔 막걸리, 아이싱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의 재해석이나 변형이 그것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봤을 때, 이러한 시도들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크레용팝은 이 ‘어이’라는 곡을 통해 아이돌 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층이 트로트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 역할을 한 것이다. 마치 아이싱이 여성 고객을 막걸리 시장으로 조금 더 끌어들인 것처럼 말이다. 트로트 가수만이 트로트를 구사할 수 있다고 볼 이유가 없듯, 막걸리라고 주류업계에서 여성 고객을 더 사로잡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들에서 볼 때, 왜 아이돌 그룹 중 우리만 와인이 아니고 막걸리냐고 하소연할 이유가 없다. 크레용팝은 확실히 총대를 맨 보람이 있다.

어이
크롬 엔터테인먼트
2014년 4월 1일

시중 판매가 : 약 1,200원 (350ml)

*각 와인의 국내 거래가는 와인21닷컴을 기준으로 표기하였으며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복세훈

By 복세훈

편식의 유년기, 부적절한 음(音)과 주(酒)의 청년기, 엇나간 노동(勞動)의 장년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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