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우주소녀 – WJ Please?
조은재: 섬세한 프로듀싱으로 다듬어진 레트로 사운드가 멤버들의 목소리로 시너지를 만든다. 우주소녀가 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미니앨범.
9위. 보아 – Woman
마노: 모든 곳에서 스스로 위풍당당하게 빛나는 모습은 실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보아가 스스로 그어 놓은 새로운 출발선.
8위. 방탄소년단 – Love Yourself 轉 ‘Tear’
미묘: 케이팝의 감각으로 미국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차이들을 통해 보다 넓은 대중을 향해 손을 뻗는다. 스스로에 의해 급속히 변하는 기류 속에서 절절한 야심이 근사한 앨범.
7위. 엑소 – Don’t Mess Up My Tempo
스큅: 근래 SM 송캠프에서 영혼을 갈아 넣었다는 인상을 주는 곡들이 매년 하나씩 나오고 있는데, 이번 년도는 단연 ‘Tempo’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6위. 레드벨벳 – The Perfect Red Velvet
김영대: 최고들이 빚어낸 작품에서만 느껴지는 깔끔함이 있다. 성숙한 보컬마저 근사하게 맞물려 도무지 흠을 잡기 어렵다.
5위. 방탄소년단 – Love Yourself 結 ‘Answer’
오요: 데뷔 초반 그룹이 내세웠던 힙합은 래퍼 멤버 개개인의 믹스테입으로 대신하고 퓨처 계열 전자음악과 EDM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완성된 방탄소년단 음악의 집대성이라 할 만한 앨범이다.
4위. (여자)아이들 – I am
미묘: 가끔씩, 씬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드는 데뷔 음반들이 있다.
3위. 키 – Face
스큅: 날 선 결핍을 긴 호흡의 문장에 걸어두며 자기 고백은 더욱 시리게 반짝인다. 톡 쏘는 감각적인 모습부터 삐죽빼죽 모난 모습까지 자신의 모든 단면(face)을 직면(face)하고 표현한다.
2위. 오마이걸 – 비밀정원
조은재: 유약한 소녀의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오히려 전보다 더 단단한 무언가가 내재된 인상으로 변모했다. 분명 성숙한 사람이 부르는 노래일 것이라는 확신을 준다.
1위. 선미 – Warning
마노: 날 것의 자아를 있는 그대로 내던져 보인다. 이토록 위험하게, 우아하게, 날카롭게.
심댱: 면역되지 않아서 약간 낯설게 바라보게 된다. 이해할 수 없어도 그것이 그의 모습이라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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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plies on “결산 2018 : ① 최고의 음반”
블핑 SQUARE UP 없는건 이해불가
우주소녀 앨범 좋지
방탄앨범 answer보다는 tear가 순위 높아야 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