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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 2022년 1월 – 싱글

2022년 1월 아이돌팝 발매작 중 주목할 만한 싱글에 대한 아이돌로지 필진 단평. GOT the beat, 우아, 우주소녀 쪼꼬미, 트렌드지, 최강창민, 최예나, 태연, 프로미스나인, 유주, 마마돌의 싱글을 다룬다.

2022년 1월 아이돌팝 발매작 중 주목할 만한 싱글에 대한 아이돌로지 필진 단평. GOT the beat, 우아, 우주소녀 쪼꼬미, 트렌드지, 최강창민, 최예나, 태연, 프로미스나인, 유주, 마마돌의 싱글을 다룬다.

GOT the beat ‘Step Back’

Step Back
SM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3일

스큅: (댄스) 퍼포먼스 지향의 케이팝에서 가사는 종종 의미론적인 기능을 거의 수행하지 않기도 한다. 더구나 한국어를 구사하지 않는 향유층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 현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렇기에 이제 케이팝 가사는 그저 직관적으로 각인될 수 있는 여흥구로서의 효용만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짐작이지만, 유영진의 작사법이 이러한 사고에 근거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게 짐작하는 이유는 그가 작사한 두 곡, 17년 전 여성해방의 메시지를 담았던 보아의 'Girls On Top'과 '캣 파이트'로 이야기되는 구시대적인 여성 대립 구도를 노골적으로 그려낸 GOT the beat(그러나 그룹명은 'Girls On Top'에서 따왔다)의 'Step Back'을 동일선상에서 설명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그 "각인의 효용"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반대의 메시지를 지닌 두 곡은 단 하나, 어감과 어조의 강렬함 면에서만큼은 궤를 같이한다. 빈번한 거센소리와 된소리의 동원('Girls On Top': "날 바라보는 네 야릇한[야르] 시선[싯]들이 난 싫어 약한[약] 여자 사랑에 약한[약] 여자", "틀에 갇혀버릴[가버릴] 내가 아닌 걸 (늘 그대로[그로]) 전부 나의 뜻대로[뜯때로]", "섹시[쎅씨]한, 분한, 영원히 한 남자만 아는 분함 그건 바로 착각[착깍]" / 'Step Back': "엔간히 를 좀 를 좀 를 좀 네가 부렸겠니[니] 소싯적[소싣] 이 그리 재밌니[믿니]", "여기저기 flash 어라 어라 어라", "이제 그만 꺼져[꺼쪄] 돌아가 네 세계[세] 다시는 착각[착깍]은 말고" - 대괄호 안의 표기는 표준어 발음법이 아닌 음원 상 가창의 발음법임), 비일상적인 단어와 어구의 사용('Girls On Top': "그들만의 평등", "그대들이 만든 기준", "세상의 지배자" / 'Step Back': "공해상의 보물선", "독배 같은 것", "저울질로 가린 건 참지 못할 가벼운 네 마음"), 거창한 선언적 태도('Girls On Top': "나는 나인 걸 누구도 대신 하지 말아", "이 세상의 반 그건 여자들이 만든 거야" / 'Step Back': "넘지 말아 border line 네가 비빌 곳이 아니야", "세계가 무대인 our level")까지. 크레딧이 공개되지 않았을 당시 일각에서는 'Girls On Top'을 썼던 유영진이 'Step Back'을 작사했겠냐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으나, 메시지를 제쳐두고 발화의 양식만 따지고 본다면 두 곡은 꽤나 유사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가사의 내용은 중요하다. 곡을 찾아 듣게 만드는 동기요인으로서의 기능을 축소해 본다 해도, 곡에 하자로 작용하는 위생요인의 기능까지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한국어를 구사하지 않는 해외 팬들도 곡의 내용을 곧바로 알아들을 순 없더라도 해석을 찾아보며 가사에 신경을 기울인다.) 예민한 젠더 감수성이 요구되고 있는 세태 속에서, 그리고 그룹명에서부터 'Girls On Top'을 호출했던 맥락 속에서, 'Step Back'의 가사는 치명적인 위생요인으로 자리한다. 오페라 중창의 역재생을 샘플링한 듯 들리는 루프(검증된 사실이 아닌 추측임을 밝힌다)를 주축으로 쌓아 올린 뎀 조인츠의 비트 메이킹은 창의적이고, 유영진의 멜로디는 날카로우며, 멤버들의 수행 능력은 더없이 출중하고, 이들의 앙상블은 압도적이지만, 이처럼 수많은 강력한 동기요인들도 하나의 위생요인만으로 퇴색될 수 있는 법이다. 곡의 중간중간 유달리 크게 들리는 유영진의 백업 보컬을 들으며 그의 음악에 대한 길티(위생요인)와 플레저(동기요인)의 균형이 한층 더 위태로워졌음을 느낀다.

우아 ‘별 따러 가자’

별 따러 가자
NV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4일

예미: 힘 있는 '하이틴' 컨셉을 주력으로 내세우던 팀이 '별 따러 가자'에서는 '스쿨룩'으로 방향성을 선회했다. 여느 한국 중고등학교의 예쁜 교복을 닮은 의상과, 그 위에 덧입은 야구잠바가 현실감을 준다. 본작을 만든 이우민, Justin Reinstein 작곡팀의 최근작들은 트와이스의 'The Feels', 프로미스나인의 'WE GO' 등에서 볼 수 있듯, 펑키(funky)한 베이스 기반의 팝 사운드에 보컬, 랩, 챈트를 빈틈없이 배치하는데, '별 따러 가자'에 녹아든 이러한 특징이 우아의 변화된 컨셉과 잘 어울린다. 트랙의 단정함이 현실감 있는 이미지와 합치되고, 빼곡히 채워진 보컬 파트는 우아가 쌓아 온 에너지를 부담 없이 드러낸다. 자칫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던 컨셉 변화가 오히려 팀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부각할 수 있음을 보여준 곡.

우주소녀 쪼꼬미 ‘슈퍼 그럼요’

슈퍼 그럼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5일

조은재: 캐릭터성을 부각하는 데에는 전대물만한 것이 또 없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작고 귀여움'을 아이덴티티의 한 축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원더우먼 등 히어로물과 파워퍼프걸과 같은 전대물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있는 경쾌한 에너지가 합쳐졌을 때 전혀 위협적이고 공격적이지 않지만 충분히 강렬한, 그리고 강력하게 귀여운 캐릭터로 거듭났다. 흥미로운 것은 그간 다수의 트로트를 만들어온 2AM의 이창민의 곡이라는 점인데, '슈퍼 그럼요' 또한 트로트의 작법을 거의 완벽하게 따르고 있으며 심지어 후렴에 "하지 않아"나 "휙"과 같은 추임새가 감초처럼 얹어져 있는 것까지 전형적인 트로트의 여흥구 작법을 따른다. 뮤직비디오나 방송 무대도 충분히 흥겹지만, 오프라인 공연에서 본다면 더욱 한국인의 흥을 자극할 법한 곡이겠다.

트렌드지 ‘TNT’

BLUE SET Chapter 1. TRACKS
인터파크뮤직플러스
2022년 1월 5일

예미: 그룹명처럼 Z세대 멤버를 주축으로 데뷔하는 최근 남자 아이돌 그룹의 트렌드를 따라가려 한 흔적이 역력하다. 시장 안착을 위해 충족해야 하는 미감의 기준선이 높아진 현 시점에서, 기획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 기준선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트렌드를 따르는 것에 치중하다 보니, 음악과 안무를 통해 멤버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방법은 아직 많이 고민하지 못한 것 같다. 보컬 음색에 맞는 트랙 선정 및 멤버의 강점을 살리는 퍼포먼스 등을 조금 더 세심하게 가져올 필요가 보인다. 신인에게는 아직 고민할 기회가 많다.

최강창민 ‘Maniac’

Devil
SM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13일

에린: 앨범 중 'Devil'과 'Fever'의 중간에 위치한 'Maniac'은 경쾌한 '탈피'를 주제로 한 유기적인 장면을 구현한다. 시종일관 팽팽하게 유지되는 빅밴드 사운드와 코러스를 뚫고 나오는 최강창민의 뚜렷한 보컬은 여유로운 단정함을 유지하던 인물이 점차 혼란스러운 배경에 동화되는 시끌벅적한 뮤지컬 영화 속 한 신(scene) 같은 착각을 만든다. 뮤직비디오는 이를 반영하여 여러 스릴러 영화들을 오마주하고 있는데, 뮤직비디오 속 댄서들의 최강창민을 향한 호기심 가득한 연기는 곡의 화려한 코러스와 인물을 흐트러뜨리는 요소로 작용한다. 곡과 뮤직비디오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빠른 속도감을 일관적으로 유지한 덕에 선명하게 그어져 있던 경계선이 점점 흐려지는 인물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겨 미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최예나 ‘Smiley’

ˣ‿ˣ (SMiLEY)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17일

에린: 'Smiley' 속 최예나는 미국 카툰 속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마법 소녀로, 청자들이 속절없이 그의 '스마일 빔'에 무너지도록 만든다. 최예나의 보컬은 팝 밴드 사운드에 맑게 녹아들어 곡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이는 리드감을 손쉽게 전달하며 청자의 경직된 긴장을 한순간에 풀어버린다.
또한 'Smiley'는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잊고 있던 웃음을 불러오며 울컥함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곡의 초반부 시니컬한 비비의 피쳐링 파트("나빠야지 살아남지 넌 뭐해", "당황하는 틈을 타 날 무장해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우리 둘이")에서는 주어진 과제들을 헐레벌떡 수행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는 청자들이 곡을 들으며 어느새 웃고 있는 모습이 투영되고, "세상 환히 웃고 있는 내게 미친 세상은 날 미쳤다 하겠지"라 노래하는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타인을 향한 기분 좋은 웃음을 등한시하던 서글픈 지난날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게, 결국 'Smiley'의 '스마일 빔' 공격에 무너지게 된다. 여러 예능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열어젖히는 모습을 보여준 최예나의 캐릭터를 충분히 반영한 'Smiley'의 "스마일 빔"은 그 어떤 히어로의 공격보다 강력하다.

태연 ‘Can’t Control Myself’

Can't Control Myself
SM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17일

예미: 'Can’t Control Myself'는 록 사운드를 통해 거친 정서를 드러내는 현 시대 트렌드에 발맞춘 트랙인 듯하지만, 태연과 록 사운드의 조합은 솔로 데뷔곡 'I'에서도 드러난 특기이기도 하다. 기타 사운드가 에너지를 터뜨리는 트랙에 적정선의 에너지를 품고 녹아드는 태연의 가창은 청자의 허를 찌르면서도 감정선을 고조시킨다. 이처럼 한 트랙 내에서 동시대의 흐름과 퍼포머의 역량이 함께 드러나는 점이 'Can’t Control Myself'에 재미를 더한다. 태연이 작사 참여를 포함하여 높은 기여도를 보여준 결과물이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곡이 수록될 정규 3집 앨범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비눈물: 'Can’t Control Myself'의 록 기반 사운드는 문득 태연의 솔로 데뷔 곡 'I'을 떠올리게 하지만, 나의 새로운 자아를 깨닫는 성장 스토리, 하늘 위로 쭉 뻗어 나가는 보컬을 떠올리게 하는 'I'와는 하나부터 열까지 완전히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다. 곧 터질 만큼 통제가 되지 않는 분노와 사랑을 말하는 태연의 보컬은 오히려 모순적으로 감정을 한껏 억제하면서 그 반대급부로 되돌릴 수 없는 위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헤어진 연인과 연극 속에서 사랑을 연기하는 역을 맡은 태연의 연기력이 빛나는 뮤직비디오는 청자에게 이 곡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장치로, 반드시 같이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번 싱글은 태연 본인이 작사뿐만 아니라 A&R의 여러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시대를 타지 않는 감각적인 알앤비('What Do I Call You')에서 트렌드를 적극 따라가는 디스코('Weekend')까지 장르와 흐름을 가리지 않고 매번 '믿듣탱' 수식어를 증명하고 있는 태연의 아티스트적 성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프로미스나인 ‘DM’

Midnight Guest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17일

비눈물: 'DM'의 강점은 가타부타 설명할 필요 없이 너무나 당연하게, 첫 후렴구가 등장하는 순간이다. 어쩌면 이는 아이돌 팝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하는 도리에 가깝겠지만 유독 'DM'의 후렴구가 한층 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시티팝을 연상케 하는 몽롱한 신스 사운드와 쫀득한 베이스 사운드로 시작해서 프리-코러스까지 큰 기복 없이 흘러가다가 툭 멈춘 다음 박지원의 시원한 보컬이 치고 나오는 구간은 마치 거대한 서사의 최절정부에서 느낄 법한, 이를 데 없는 시원한 해방감을 순식간에 앞당겨 선사해준다. 또한 후렴구의 매력적인 탑라인은 가뿐하게 고음 노트를 찍는 보컬과 시너지를 내면서 한번 들으면 헤어나올 수 없을 만큼 달콤하게 마음을 앗아간다. 이는 무료한 밤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짜릿한 순간을 선사해준다는 "Midnight Guest"의 앨범 콘셉트와 완벽하게 부합하며 곡이 끝날 때까지 힘을 잃지 않고 끌고 가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그러나 단순히 에너제틱하고 신나기만 한다면 결국에는 여느 아이돌 팝과 큰 차이점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여기서 'LOVE BOMB'으로 시작하여 차근차근 구축해온 프로미스나인만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유리구두'의 일본 청춘 아니메 감성에서 계승해온 달콤씁쓸하고 아련한 멜로디과 이에 상반되는 파워풀하고 생기 넘치는 인스트루멘탈, 그리고 보컬 애드립이 하나둘 쌓여 크레셴도 라인을 그리며 두텁게 음역대를 채우는 특유의 하모니와 일상적인 가사 사이 숨어있는 감성 넘치는 노랫말의 조합은 다른 그룹이 쉽게 대체할 수 없는 특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DM'을 들었을 때 (특히 후렴구에 도달했을 때) 종종 가슴이 벅차오르는 기분을 느끼는 건 바로 'DM'이 앞서 설명한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한층 더 성장한 멤버들의 보컬을 통해 훌륭하게 계승했기 때문일 것이다. 데뷔 이래 꾸준히 새로운 변화를 감행하면서, 과거에 이룩해둔 유산을 쉽사리 넘기지 않고 알뜰히 활용하여 그룹만의 아이덴티티를 명료하게 지켜온 프로미스나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유주 ‘놀이’

[REC.]
KONNECT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18일

에린: 앨범의 인트로인 'Bad Blood'에서부터 이어지는 '놀이'는 기존 여자친구 그룹 활동에서의 유주 보컬과 확연히 구별되는 묵직한 무게감을 강조한다. 친숙하고 익숙한, 힘찬 유주의 보컬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낯설게 만들기 위한 시도인 듯, '놀이'의 도입에서부터 은은하게 퍼지는 국악 풍의 소리와 유주의 또렷한 저음은 처연한 정서로 가득하다. 특기할 만한 점은 처연하고 외로움을 노래하는 곡임에도 흐트러짐이 없고, 유난히 또렷한 발음과 저음의 무게감이 더해져 정직하고 선명하게 음을 뻗어내던 보컬의 뚜렷함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이다. 솔로로서 첫 시작인 만큼 기존 그룹 활동에서의 모습과 차별화를 꾀한 곡임은 틀림없으나, 최대한 낯설게 만들고자 하는 의도 탓에 유주의 보컬 특성을 충분히 담아내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마마돌 ‘우아힙’

엄마는 아이돌
스톤 뮤직 엔터테인먼트
2022년 1월 28일

마노: tvN 〈엄마는 아이돌〉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의 데뷔(?)곡. 쥬얼리 출신 박정아, 애프터스쿨 원년 멤버 가희, 원더걸스 출신 선예 등 구성원의 면면이 매우 화려한데, 엉성하기 짝이 없는 프로덕션이 그 화려한 라인업을 미처 다 뒷받침해주지 못해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곡은 멤버들의 걸출한 보컬을 채 살리지 못하는데다 음색의 개성을 납작하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그나마 프리-코러스를 장식하는 현쥬니의 음색이 밋밋한 곡에 한 꼬집의 생기를 부여하는 정도. 곡 프로듀서의 이력을 보아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특정 그룹을 강하게 연상시키는 점이 본 그룹에게 맞춤형으로 재단된 것이 아닌 듯 보이는데, 이를 차치하더라도 멤버들의 능력치를 백분 살리지 못한 곡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 이렇게 쟁쟁한 라인업으로 이렇게까지 재미없는 결과물을 내놓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다소 심하게 말하자면 기껏 어렵게 소환해낸 멤버들에게도 실례가 아닌가 싶다.

By Editor

idology.kr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