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4년, 아이돌로지가 3월부터 리뷰한 아이돌 음반만도 300장이 넘었다. 그만큼 많은 아이돌, 많은 음반 속에서 굳이 베스트를 꼽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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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이라는 이름을 쓰는 박준우입니다. 웨이브, 힙합엘이, 스캐터브레인을 하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 아이돌로지가 3월부터 리뷰한 아이돌 음반만도 300장이 넘었다. 그만큼 많은 아이돌, 많은 음반 속에서 굳이 베스트를 꼽아 보았다.
같은 레이블에 있는 남성 그룹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더군다나 ‘정체성’을 놓고 이야기하는 상황이다. 2PM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남성성을 내세우기보다는 서툴고 풋풋한 인상을 주며 다소 ‘착한’ 편에 속해있는 표현들이 두드러진다.
춤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Dance Earth” 프로젝트를 위해 내한한 에그자일(EXILE)의 멤버 우사(USA)를 웹진 스캐터브레인, 웨이브의 운영진으로 활동 중인 블럭이 만나보았다. 이 인터뷰는 웹진 스캐터브레인과 함께 게재한다.
어느 순간부터 아이돌도 완성도 있는 랩을 위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은 랩을 맡는 멤버가 직접 가사를 쓰는 것은 물론 곡도 쓰는 추세로 기울면서, ‘언더그라운드 출신’을 비롯한 정체성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돌 그룹 속 래퍼들이 많아졌다.
아이돌 그룹에서 랩을 하는 사람, 그중에서도 경계지대에 없는 사람, 그 가운데서도 스스로 가사를 쓰는 사람들 몇 명에 대해 짧게 써보았다. : 씨엘, 용준형, 동우, 호야, 정일훈, 바로, 라비.
‘힙합’을 표방하는 ‘아이돌’로서 방탕소년단은 분명한 장단점을 지니며, 이런 공존은 비단 음악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프로덕션을 비롯한 방탄소년단을 둘러싼 전체에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