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7 : ③ 베스트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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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로지 필진에게 2017년 가장 훌륭했던 뮤직비디오를 각 5편씩 꼽아달라고 청했다. 각자의 코멘트를 덧붙여서. 제목을 클릭하면 코멘트를 읽을 수 있다. 목록은 뮤직비디오의 발표일 순으로 정리했다.

카드 - Don't Recall
  • 카드Don’t Recall (2월 16일, “Don’t Recall” 수록)
  • 햄촤: 상반기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노래만으로도 중독성 강하지만 흑백톤이 돋보이는 강렬한 뮤직비디오와 함께라면 헤어날 수 없는 늪에 빠져버린다. 후렴 직후에 나오는 포인트 안무를 놓친다면 당신은 작년의 케이팝 가장 멋진 장면 중 하나를 놓쳐버린 것.

    구구단 - 나 같은 애
  • 구구단나 같은 애 (2월 27일, “Act.2 Narcissus” 수록)
  • 미묘: 밀로의 비너스에서 제록스까지, 로코코에서 스왜그까지, ‘이미지’에 관한 온갖 이미지를 쏟아 부었다. 그것이 찰떡 같은 팝과 결합하는 순간, 팝 뮤직비디오의 비틀어진 한 정수를 발견한다.

    러블리즈 - 지금, 우리
  • 러블리즈지금, 우리 (5월 2일, “지금, 우리” 수록)
  • 조성민: 오브제로 활용된 무표정의 소년과, 그 어느 때보다 연애에 능동성을 발휘하는 소녀의 이야기. 소녀들이 성장할수록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남성이 점점 객체화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빅스 - 도원경
  • 빅스도원경 (5월 15일, “桃源境 (도원경)” 수록)
  • 미묘: 오리엔탈이 구사하기 시작한 오리엔탈리즘으로서 기억해둘 필요가 있는 작품. 상당하면서도 스타일라이즈된 키치의 함량이 오히려 흥미롭다. 조금 과한 듯도 한 싱크로 또한 상당한 쾌감을 전해준다.

    이달의 소녀 - Eclipse
  • 이달의 소녀Eclipse (5월 23일, “Kim Lip” 수록)
  • 심댱: 이달의 소녀가 심상치 않은 프로젝트임을 보여준 한 방. 흥미롭기 시작한 딱 그 지점.

    엘리스 - 우리, 처음
  • 엘리스우리, 처음 (6월 1일, “WE, first” 수록)
  • 심은보(GDB): ‘우리 처음 만난다’는 내용을 음악과 뮤직비디오 양쪽에서 보여주는, 최고의 데뷔곡.

    블랙핑크 - 마지막처럼
  • 블랙핑크마지막처럼 (6월 22일, “마지막처럼” 수록)
  • 햄촤: 이 뮤직비디오의 영광은 조명과 미술 팀에게 돌려야 하지 않을까. 핑크색 소품과 조명, 의상을 이렇게나 전면에 사용하면서도 화면이 촌스럽지 않게끔 완성해낸 그 공로에 박수를 보낸다. 그걸 또 찰떡 같이 받아 소화한 멤버들도 마찬가지.

    이효리 - Seoul
  • 이효리Seoul (6월 29일, “Black” 수록)
  • 햄촤: 어딘가 조금 어긋나고 멀리 가버린 건 아닌가 싶은 부분들이 존재하지만, 자연 풍경과 서울의 밤, 누런 하늘, 이효리의 춤사위, 그 모든 소재 사이의 갭이 어우러져 묘한 정서를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지금의 이효리이기에 가능한 시도들.

    레드벨벳 - 빨간 맛
  • 레드벨벳빨간 맛 (7월 9일, “The Red Summer” 수록)
  • 햄촤: 무더웠던 여름을 이 노래와 뮤직비디오 덕에 한결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여름 시즌송에 이보다 큰 미덕이 어디 있겠는가. 또한 많은 이들이 ‘저런 앞머리마저 소화해내는’ 아이린의 기적을 보았다는 쾌거까지 얻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엔플라잉 - 진짜가 나타났다
  • 엔플라잉진짜가 나타났다 (8월 2일, “The Real: N.Flying” 수록)
  • 조성민: 올해 가장 유쾌하게 웃으면서 봤던 뮤직비디오. 재기발랄한 소년들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데, 의외로 이걸 잘하는 팀은 별로 없고, 엔플라잉은 이것을 잘 해내고 있다.

    선미 - 가시나
  • 선미가시나 (8월 22일, “가시나” 수록)
  • 미묘: 극적인 반전(들)과 짜릿한 운동감의 결합.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를 통한 이미지가 함께 쌓아 올리는 종합 콘텐츠로서의 팝.

    심댱: 모든 것은 45초 이후부터 시작된다. 최고의 음반으로 꼽지 못해 아쉬웠지만, 2017년 최고의 뮤직비디오와 싱글로 꼽게 되는 작품.

    조성민: 엉뚱한 매력의 걸그룹 멤버였던 선미를 독보적 카리스마를 가진 퍼포머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4분 내내 텐션을 잃지 않는 ‘힙력’이 잊혀지지 않는다.

    골든차일드 - 담다디
  • 골든차일드담다디 (8월 28일, “Gol-Cha!” 수록)
  • 조성민: 야구장을 가득 울릴 것만 같은 클랩 소리와 함께 활기찬 소년들의 ‘랄랄라’ 허밍이 시작되면 대형으로 모여 동시에 고개를 드는 소년들을 보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상할 수 있게 된다.

    방탄소년단 - DNA
  • 방탄소년단DNA (9월 18일, “Love Yourself 承 `Her`” 수록)
  • 심댱: 여러분, 대세를 거부하지 맙시다.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 - Girl Front
  •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Girl Front (9월 21일, “Mix & Match” 수록)
  • 심은보(GDB): 김립, 진솔, 최리를 넘어 이달의 소녀 1/3까지도 이어지는.

    태민 - Move
  • 태민Move (10월 16일, “Move” 수록)
  • 미묘: 안무의 긴장과 내뻗음이 음악의 호흡 변화와 엇갈리면서 만들어내는 일종의 공감각적 맥놀이. 이것이 퍼포먼스여야 할 이유.

    심댱: SM이 낼 수 있는 최대치의 ‘부내’와 태민의 재능이 다 한 뮤직비디오. ‘Move #3 Performance Video (Duo Ver.)’를 추천한다.

    심은보(GDB): 강렬함 하나만으로도 이 뮤직비디오는 올해의 뮤직비디오로 꼽을 수 있다.

    트와이스 - Likey
  • 트와이스Likey (10월 30일, “twicetagram” 수록)
  • 심댱: 포토제닉한 아이돌의 비주얼을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트렌디하게 담은 뮤직비디오.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 - Sweet Crazy Love
  •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Sweet Crazy Love (10월 31일, “Max & Match” 수록)
  • 햄촤: 뮤직비디오를 보며 카메라의 움직임에 눈이 번쩍 뜨인 게 얼마 만이던가. 골목길-지하철-폐건물로 공간을 이동하며 김립-진솔-최리 세 멤버를 순서대로 비추는 전반부의 연출과 편집만으로도 충만한 임팩트.

    전소연 - Jelly
  • 전소연Jelly (11월 5일, “Jelly” 수록)
  • 심은보(GDB): 전소연 씨는 사탕도 초콜릿도 아닌 적당히 상큼하고 적당히 달콤한 젤리였어요.

    몬스타엑스 - Dramarama
  • 몬스타엑스Dramarama (11월 7일, “The Code” 수록)
  • 조성민: 잘 짜여진 플롯 위에 멤버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티저 공개부터 모았던 기대감을 훨씬 상회하는 만족도를 선사한, 꽤 잘 만든 드라마타이즈드 뮤직비디오.

    구구단 - Chococo
  • 구구단 (11월 8일, “Act.3 Chococo Factory” 수록)
  • 심은보(GDB): 달다고 함부로 입을 댔다간 큰일날 걸…

    방탄소년단 - MIC Drop (Steve Aoki Remix)
  • 방탄소년단MIC Drop (Steve Aoki Remix) (11월 24일, “Mic Drop (Steve Aoki Remix) (feat. Desiigner)” 수록)
  • 미묘: 방탄소년단은 이보다 멋진 뮤직비디오를 몇 편이나 가지고 있지만. 커리어에 밀접한 선언적 의미를 영민한 기획력으로 표출해낸다. 영겁에 남을 기념물을 표방하는 듯한, 흰 재가 휘날리는 장면도 압도적인 감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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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ology.kr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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