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Annual

결산 2017 : ⑤ 기억될 음반

2017년 발매된 미니앨범 이상 모든 음반들 중에서, 우리가 2017년을 기억하게 할 10장.

이미 아이돌로지는 ‘최고의 음반’ 10장을 꼽은 바 있다. 내부검토 끝에 ‘기억될 음반’ 부문을 시도하기로 하였다. 음반의 질을 떠나서 우리가 2017년 아이돌 씬을 어떤 노래, 어떤 음반으로 기억하게 될지를 가늠하고자 한다. 많은 사랑을 받았거나 그 의미가 깊은, 또는 2017년의 지형도를 조망하는 데 꼭 검토해야 할 음반들이다. 12명의 필진이 투표했으며, ‘최고의 음반’과 마찬가지로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매된 미니앨범 이상 모든 음반을 대상으로 한다.

10위. NCT 127 – Cherry Bomb

Cherry Bomb
SM 엔터테인먼트
2017년 6월 14일

오요: 이것은 케이팝에서 상당히 드물게 경험하는 종류의 소리다. (7.7)

9위. 트와이스 – twicetagram

twicetagram
JYP 엔터테인먼트
2017년 10월 30일

조성민: 이러니저러니 해도, ‘보는 음악’을 국내에서 가장 잘 하는 걸그룹이다. 트와이스는 여전히 가장 사랑받는 걸그룹이며, 그럴 수밖에 없음을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11.21)

8위. 프로듀스 101 – 35 Boys 5 Concepts

35 Boys 5 Concepts
CJ E&M
2017년 6월 3일

김윤하: 상큼함에서 섹시함, 작고 귀여운 소품에서 규모가 느껴지는 다소 웅장한 곡까지. 국민 프로듀서님들을 위해 준비된 다섯 곡의 ‘요즘 스타일’ 보이 팝 모음집. (6.25)

7위. 아이유 – Palette

Palette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2017년 4월 21일

미묘: “이제 조금 알 것 같”은 자신에 대한 긍정은 ’스물셋’의 수정증보판인 동시에 묵직한 이정표다. 그의 ‘진실함’이 특수성인 동시에 보편성을 획득한다. (5.20)

6위. 태민 – Move

Move
SM 엔터테인먼트
2017년 10월 16일

햄촤: 음반 전체가 생뚱맞을 정도로 현재 케이팝 씬의 판도와는 동떨어진 스타일이라 혜성처럼 떨어진 인상이다. (11.21)

5위. 레드벨벳 – The Red Summer

The Red Summer
SM 엔터테인먼트
2017년 7월 9일

미묘: ‘이제 여름 하면 레드벨벳이다’라고 선언하는 것 같은, 상당히 의욕 넘치는 트랙이다. 확실한 리듬을 뼈대로 베이스를 부스터 삼아 끝까지 시원하게 뻗어 나간다. (7.31)

4위. 방탄소년단 – Love Yourself 承 ‘Her’

Love Yourself 承 `Her`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2017년 9월 18일

오요: ‘DNA’는 섹션이 바뀔 때마다 새로움을 주면서도, 다른 정답을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적확한 다음 블록을 속도감 있게 쌓아 나간다. 커리어 상의 극적인 이벤트를 흥미로운 방식으로 작품의 서사 속에 끌어안는다. 케이팝에서 누가 이런 걸 보여줄 수 있겠나. (10.20)

3위. 워너원 – 1X1=1 (To Be One)

1X1=1(To Be One)
YMC엔터테인먼트, Stone Music Entertainment
2017년 8월 7일

심댱: 기우를 뒤로 하고 워너원은 대중이 흔히 소비해 온 아이돌 코드와 강한 인지도를 활용해 현 세대 가장 대중적인 보이그룹이 되었다. 워너원이 인기를 얻은 이유는 개개인의 매력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랜디: 워너원이 이만큼 선방하고 있는 이유는 이것이 인기 방송의 결과물 프로젝트이고, 그 101명에서 뽑힐 정도로 경쟁력 있는 재원들의 재능을 갈아 넣어 시청자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이지, 레디메이드 음악을 짧은 시간에 무대로 옮기는 것이 괜찮아서는 아닐 것이다. (9.2)

2위. 소녀시대 – Holiday Night

Holiday Night
SM 엔터테인먼트
2017년 8월 4일

랜디: 이제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걸그룹의 수많은 처음을 써내려온 그 소녀시대다. 그들의 10년이 ‘걸그룹이 했을 때 대중에 받아들여지는 음악과 콘셉트’의 지경을 넓혀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햄촤: 그간의 비-완전체 활동이 단지 각자의 커리어뿐만 아닌 최종적으로 팀워크 강화의 목표로서 수렴되는 듯, 파트의 역할이나 비중을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로 모든 목소리가 적재적소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8.30)

1위. 종현 – 이야기 Op.2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2'
SM 엔터테인먼트
2017년 4월 24일

김윤하: 종현이 바쁜 활동 틈틈이 이런저런 기회를 통해 선보였던 곡들과 정규 앨범에 수록하기에는 색깔이 다른 곡들을 모은 일종의 비사이드(B-Side) 앨범 같은 인상을 전한다. 해를 더해 갈수록 여유로워지는 싱어송라이터 종현의 최근 관심사와 성장을 살펴보기에 적절한 자료. (5.20)

Editor
Latest posts by Editor (see all)

By Editor

idology.kr 에디터입니다.

One reply on “결산 2017 : ⑤ 기억될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