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6 : ④ 베스트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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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로지 필진에게 2016년 가장 훌륭했던 뮤직비디오를 각 5편씩 꼽아달라고 청했다. 각자의 코멘트를 덧붙여서. 복수의 선택을 받은 9편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먼저 공개한다. 제목을 클릭하면 코멘트를 읽을 수 있다. 목록은 뮤직비디오의 발표일 순으로 정리했다.

오마이걸 - Liar Liar
NCT U - 일곱 번째 감각
방탄소년단 - 불타오르네
티파니 - I Just Wanna Dance
몬스타엑스 - 걸어
루나 - Free Somebody
원더걸스 - Why So Lonely
우주소녀 – 비밀이야
샤이니 – 1 of 1
아래는 각각 한 명씩의 필자만이 추천한 뮤직비디오들이다. 역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공개한다. 누가 어떤 뮤직비디오를 선택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 태민Drip Drop (Performance Video) (2월 21일, “Press It” 수록)
  • 박희아: 춤추는 것만 담으면 다같은 안무 비디오(cheography video) 아니냐고? 그렇지 않다. 이건 퍼포먼스 비디오(Performance video)가 안무 비디오 및 안무 연습 영상(Practice video)과 명백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화면 속 태민은 경계 밖에 예리한 관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평가를 기다리기 보다는 스스로에 도취된 자신감으로 몸을 움직인다. 그리고 이 ‘잘난’ 작업에 투입된 모든 디렉터들은 정돈된 감각과 예리한 카메라 워킹으로 태민, 더 나아가 SM 엔터테인먼트의 자존심을 위한 순간을 잡아낸다.

     

  • 레이디스코드Galaxy (2월 23일, “MYST3RY” 수록)
  • 조성민: 뮤직비디오가 주었던 여운 때문에 작년 한 해 동안 듣기도 많이 들었던 곡. 현실의 사건을 아이돌 장르 공식을 거쳐 완결성 있는 작품으로써 완벽하게 번역해냈다.

     

  • 라붐상상더하기 (4월 5일, “Fresh Adventure” 수록)
  • 블럭: 말 그대로 쉬어가는 느낌. 편안했고, 그래서 돋보였다.

     

  • 트와이스Cheer Up (4월 25일, “Page Two” 수록)
  • 햄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뮤직비디오의 매력을 거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아무 코스프레든, 어떤 영화의 패러디든 찰떡 같이 받아 소화해내며 9인 9색의 매력을 4분에 담아낸 케이팝 뮤직비디오의 어떤 절정의 순간.

     

  • AOAGood Luck (5월 16일, “Good Luck” 수록)
  • 햄촤: 콘셉트가 뚜렷한 만큼 뮤직비디오에 차용된 이미지 또한 직관적인 동시에 뻔뻔하다 싶을 만큼 아무런 스토리도 없다. 이미 그녀들은 이 세계 속에서 완벽한 라이프가드인데, 사실상 무슨 더 이야기가 필요한가? AOA란 그룹이 가진 매력과 장점을 백분 활용한, 일말의 낭비조차 허용하지 않는 뮤직비디오.

     

  • 오마이걸Windy Day (5월 25일, “Windy Day” 수록)
  • 맛있는 파히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동화적 스토리와 더불어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로케이션이 근사했다. 바람 부는 초원에서 춤추는 소녀들의 모습은 잊혀지기 어려울 것이다.

     

  • 엑소Monster (6월 8일, “Ex’Act” 수록)
  • 블럭: 명불허전. 더 이상 설명할 것이 뭐가 있을까.

     

  • 소나무 (6월 28일, “넘나 좋은 것” 수록)
  • 유제상: 곡의 활달함이 양껏 살아난 뮤직비디오. 후속곡을 보니 너무 빨리 터진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 스피카Secret Time (8월 24일, “Secret Time” 수록)
  • 유제상: 팝 컬러 속에서, 선반 위의 생쑈부터 태엽 거미 사냥까지 가지가지. 좀 더 파격적이었으면 좋겠지만 이 정도도 OK.

     

  • 효연, , 조권Born to be Wild (8월 25일, “Born to be Wild” 수록)
  • 미묘: 2016년 최고의 뮤직비디오였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가장 별스러우면서 멋진 뮤직비디오를 꼽으라면 이 곡을 빼놓을 수 없다. 이 3인조 걸그룹은 너무나 이상하고 동시에 너무나 ‘자연’스러우며, 더없이 인상적이다.

     

  • 레드벨벳Russian Roulette (9월 6일, “Russian Roulette” 수록)
  • 유제상: 〈이치 앤 스크래치〉, 그리고 레드벨벳. 이후 여러 뮤직비디오에서 엿보이는 넛트 시리얼의 시각 이미지도 즐겁다. 피아노에 깔리고 차이 치이고 옷장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더욱 좋으련만.

     

  • 가인Carnival (9월 8일, “End Again” 수록)
  • 박희아: 이렇게 밝고, 맑고, 아름다운 축제의 현장을 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아주 자유로운 표정으로 춤을 추는 가인은 하나의 이미지 아이콘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피어나’와 ‘Apple’에 이어 사랑스러운 가인을 기록한 비디오. 극도로 순진하게 추는 벌레스크(Burlesque)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 인피니트태풍 (9월 18일, “Infinite Only” 수록)
  • 조성민: ‘파라다이스’(2011) 이후 또 다른 아이돌 명작 뮤비가 탄생했다. 영화적 연출과 아이돌 롤플레잉 컨텐츠가 각자 가장 적절한 온도를 찾고, 마지막 장면까지 이상적으로 서로에게 전도된 온도를 유지한다.

     

  • 트와이스TT (10월 23일, “Twicecoaster: Lane 1″ 수록)
  • 유제상: 각 멤버의 캐릭터성이 너무도 잘 살아난 뮤직비디오. 둡에게 당근 먹인 사람 휴가 보내줘라.

     

  • 태연11:11 (11월 1일, “11:11″ 수록)
  • 블럭: 태티서 모두가 솔로로 데뷔한 시점에서 가장 먼저 솔로로 나선 그의 모습을 보면 정말 ‘선배’로서의 프로 의식이 느껴진다.

     

  • B.A.PSkydive (11월 6일, “Skydive” 수록)
  • 조성민: 차라리 고집스럽게 느껴지는, 1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다분히 아이돌적인 댄스 및 립싱크 장면을 제외하지 않은 것 또한 탁월한 선택.

     

  • 펜타곤감이 오지 (12월 6일, “Five Senses” 수록)
  • 조성민: 아이돌 팬이 어떤 것을 ‘보는가’를 알고 만든 작품. 취향을 간파당했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은 건, 그동안 쏟아져 나온 ‘던져서 맞으면 좋고 아님 말고’식의 컨텐츠 속에서 드디어 ‘분석에 충실한 결과물’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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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ology.kr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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