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최고의 신인은 누구였을까. 2017년 한 해동안 완전체 데뷔 음반을 발매한 모든 팀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아이돌로지 필진이 의견을 모아보았다.
1위. 워너원 (YMC 엔터테인먼트)
심댱: 대중이 뽑은 11명의 밸런스가 고르지 않은 건 아닐까 내심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한 것 같다. 워너원은 대중이 흔히 소비해 온 아이돌 코드와 강한 인지도를 활용해 현 세대 가장 대중적인 보이그룹이 되었다.
2위. 카드 (DSP 미디어)
(2016년 프리데뷔)
김윤하: 카드의 열대 마약 파티는 비록 그것이 이미 익숙한 라인업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3위. 프리스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2016년 “플레디스걸즈” 프리데뷔)
미묘: 모두 뛰어넘어 질주해버리는 에너지가 그 표정들 속에 담겨 있다. 사랑받아본 경험으로 가득하다는 듯한 류의 자신감.
4위. 드림캐쳐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조성민: 무척 신선한 조합을 심지어 디스코그래피 단위로 뚝심 있게 밀고 나간다. 흥행 공식을 비틀어 신선한 이야기를 만들고 주류를 반박했다.
5위. 골든차일드 (울림 엔터테인먼트)
김윤하: ‘푸른 청춘’의 재현을 도무지 외면하거나 싫어할 도리가 없다. 심지어 그 의지가 이토록 굳다면.
6위. 엘리스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랜디: 최근 데뷔한 청순 계열 여돌 중에 가장 눈에 띈다. 드디어 카라의 적장자가 나온 것은 아닐까?
7위. JBJ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조성민: ‘국프’의 안목을 논하려면 이 정도 기획물은 나와줘야 하지 않겠는가. 나른하고 섹시한 콘셉트를 만나 ‘이벤트성’으로 그치기엔 너무 아까울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8위. 에이스 (A.C.E) (비트 인터렉티브)
박희아: 몰아치는 사운드가 지닌 공격적인 태도는 최근 나온 아이돌 음악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쪽에 속한다. 주비터 사운드가 구현했던 육감적인 느낌이 통속성 강한 멜로디로 전이된 듯하다.
9위. 위키미키 (판타지오 뮤직)
랜디: I.O.I 출신 멤버들이 흩어진 그룹 가운데 그 운동성을 가장 흡사하게 가져갈 그룹은 아마도 위키미키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앨범 전체에 이런 에너지가 흐르고 있는 것이 유쾌하고 기운 찬 인상을 준다.
10위. 정세운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심댱: 아티스트와 아이돌의 중간지점을 차지한다. 〈프로듀스 101〉의 콘셉트를 따온 듯 매 트랙에 프로듀서를 배치하고, 그에 맞게 자유자재로 변하는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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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plies on “결산 2017 : ① 올해의 신인”
청하는 왜 없나요? ㅠㅠ
내부에서도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했지만.. I.O.I로 데뷔한 것으로 간주하여 제외되었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