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병맛’이라 할 단계를 넘어선 ‘까탈레나’는 ‘메타-아이돌 팝’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유로 디스코의 뻔뻔한 엑조티즘으로 당당히 빛나는 이 곡은 ‘원본’을 초월하는 ‘사본’의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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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은 이것 : 오렌지캬라멜 – 까탈레나

아이돌로지 필진들의 아이돌팝 음반 리뷰
이미 ‘병맛’이라 할 단계를 넘어선 ‘까탈레나’는 ‘메타-아이돌 팝’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유로 디스코의 뻔뻔한 엑조티즘으로 당당히 빛나는 이 곡은 ‘원본’을 초월하는 ‘사본’의 선언이다.
소녀시대는 어떻게 태티서를 통해 ‘아이돌 제 3의 길’을 개척했는가
과하게 꾸미지 않은 외모, 고음 위주의 보컬, 뇌내 알파파를 증진시키는 곡과 답답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가사까지. 멜로디데이는 정교한 시스템의 산물인 ‘OST 가수의 전형’이 잘 드러나는 그룹이다.
다소 무뚝뚝하고 뻣뻣해 보이는 모습으로 성장한 선미는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