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연습실에서 긴 시간의 청춘을 불태우는 아이돌 한 명, 한 명에야 성차가 어디 있을까요. 그러나 제작진은 ‘멋있는 남자 아이돌’을 보여주고 싶어 했고, 여자 아이돌은 굳이 멋있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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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의 플레이버튼 : 아이돌의 여성상은 지워지지 않는다
우리는 2016년 아이돌 씬을 어떤 여성상으로 회고하게 될 것인가. 성적 대상화를 필연으로 하는 아이돌 산업이지만, 성평등의식에 영감을 주는 목소리는 뚫고 나온다.
인터뷰 : 그 팬들이 방탄소년단에게 피드백을 요구한 이유
방탄소년단 팬들이 그룹과 소속사의 공식입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이돌로지는 특히, 이들의 요구가 젠더 이슈에 집중돼 있는 것에 주목했다. ‘방탄소년단 여성혐오트윗 공론화’란 이름의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두 사람을 만나 보았다.
태민, 우리가 몰랐던 요정 진화론
솔로 가수 태민은 더 이상 샤이니에 갇힌 어린 요정이 아니다. 그에게는 나이도, 성적 구별도 무의미하다. 태민이 보여주는 독립적인 자아는 ‘무성적’ 콘셉트로 성별 이분법을 뛰어넘는다.
여자, 물병 편지를 쓰다
아주 평범한 여자, ‘오빠’에게 닿을지 알 수 없는 편지를 띄울 수밖에 없었다. 행여 ‘고나리’가 될까 고민하면서도. ‘탈덕’할 순 없었기 때문에.
아이유, 설리, 엠버, 그리고 자아를 갖는 아이돌
“맞춰봐. 어느 쪽이게?”는 논란이 된 인스타그램 동영상 속 설리의 대사이기도 하다. 그것은 전지전능한 미궁의 설계자의 웃음이다.
내 오빠는 호모가 아니야
아이돌의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팬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 사람은 아니다’라고. 넘겨짚거나 아우팅하는 건 실례가 맞다. 그러나 이 부분에, 팬들이 직시해야 할 산이 있다.
갓세븐 – 딱 좋아 : 갓세븐을 좋아하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
갓세븐의 ‘딱 좋아’는 정말 ‘착한’ 노래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곡의 통찰력은, 그 말을 듣고도 당신이 불안해할 것이라는 사실을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는 점에 있다.
종현은 ‘누나스플레인’ 당하지 않았다
종현은 문명인으로서 무작정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형식적 사과로 무마하려 하지도 않았다. 자신의 생각과 언동에 책임을 지고, 또한 자신의 이해의 한계와 그 개선 가능성을 믿는 사람의 행동이다.
아이돌 코드 : 퀴어도 아이돌을 좋아해
지난 28일 서울시청 앞 퀴어문화축제에선 많은 아이돌 곡이 들려왔다. 퀴어도 아이돌을 좋아한다. 아이돌은 대체로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