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유리구슬’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모방했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리 흉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복기한 ‘다만세’는 적어도 몇 가지만큼은 놓치고 지나간 것이 분명하다.
유리구슬, 그리고 다만세
여자친구의 ‘유리구슬’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모방했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리 흉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친구가 복기한 ‘다만세’는 적어도 몇 가지만큼은 놓치고 지나간 것이 분명하다.
일본의 인디즈 아이돌 덴파구미.inc(でんぱ組.inc)와 이들을 낳은 아이돌 카페 디어스테이지. 아이돌인 듯, 아이돌 코스프레인 듯 애매한 모습인 아키하바라의 이들을 동인음악가 RMHN이 살펴보았다.
K-아이돌의 정통성을 표방한 12인조 괴아이돌 하모니즈와 함께 알아보는 장조와 단조의 세계
알고 있으면 듣는 재미를 조금은 더할 수 있는 정도를 목표로 한다. 듣는 이를 위한 화성학. 그래서 2014년말, 아이돌로지 엔터테인먼트는 12인조 화성학돌 하모니즈를 데뷔시킨다.
외신이 프리츠에 대해 보도한 것은 의상 때문이었다. 완장의 형태가 나치의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재밌는 것은, 이 의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즉각적으로 어떤 ‘사인’을 캐치했다는 점이다. ‘덕밍아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신해철의 솔로 1집 앨범이 재미있다. 당장 다음해에 나온 “myself” 앨범부터도 찾아볼 수 없는 정서와 디스코그라피 전체에서 두고두고 반복해서 나타나는 정서가 혼재되어, 미처 정리되지 않은 서랍 속 같은 앨범이기 때문이다.
SM 엔터테인먼트가 달콤 소프트와 함께 출시한 <슈퍼스타 SMTOWN>은 <비트매니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형태의 리듬게임이다. 그러나 이 게임의 특징이 SM 수록곡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가사를 읽어보면 서로 다른 점을 용납하지 못하고 계속 다투는 두 연인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뿐, 딱히 선명한 내러티브나 화자의 캐릭터는 없다. 그러나 이렇게 어렴풋한 설정과 분위기만 전달하면 충분하다.
다소 뻔한 사랑 노래에서 맨 정신으로 썼다고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곡에 이르기까지, 켄지와 소녀들이 만난 노래들은 ‘소녀’라는 큰 틀 안에서 수없이 쪼개졌다 합쳐지기를 반복했다.
다소 뻔한 사랑 노래에서 맨 정신으로 썼다고는 도무지 믿을 수 없는 곡에 이르기까지, 켄지와 소녀들이 만난 노래들은 ‘소녀’라는 큰 틀 안에서 수없이 쪼개졌다 합쳐지기를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