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같은 노래라 하더라도 모든 무대가 같지만은 않은 법. 기획과 연습을 뛰어넘은 그 무엇이 있어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빅뱅의 레전드 무대로 2013년 MAMA를 꼽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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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무대 : 빅뱅 – Fantastic Baby

아이돌로지에서만 가능한 아이돌 이야기
같은 사람,같은 노래라 하더라도 모든 무대가 같지만은 않은 법. 기획과 연습을 뛰어넘은 그 무엇이 있어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빅뱅의 레전드 무대로 2013년 MAMA를 꼽아 본다.
김윤하의 표현대로 “잠시 실망하곤 10초, 귀가 번쩍 뜨인다.” 그것에는, 정확히 10초 지점에서 울려대는 화성이 큰 역할을 한다. 오마이걸의 프로덕션에서는 이런 화성과 스케일의 충돌이 중요한 키워드로 보인다.
소녀풍 걸그룹의 ‘흔들리는 주름치마 자락’에는 청순함을 요구하는 시선과 섹시함을 찾는 시선이 뒤얽혀 있다. 두 시선이 교차하는 ‘핫스팟(hot spot)’이기도 하다.
남자 아이돌은 여성 팬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남자들이야말로 남자 아이돌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다. 쉽지는… 않을 수도 있다.
어떻게든 기획, 제작된 저자본 아이돌. 활동은 가능할까? ‘빵 터질’지 어떨지는 몰라도 일단 꾸준히 활동하는 것만은 가능할, 변화된 환경을 살펴본다.
아이돌 보컬에게 ‘가창력’이란? 심상치 않은 ‘복면가왕(MBC)’의 흥행에서 아이돌 보컬 재발견의 가능성을 읽어보았다.
불안과 설렘을 담은 푸르른 청춘. 해맑은 얼굴의 비주얼 멤버 ‘IV’(서브도미넌트)에 대해 알아본다.
서투른 소년의 심지 굳은 테마송인 규현의 ‘너의 별에 닿을 때까지’ & 곧 사라질 것만 같은 여름밤의 로맨스를 그린 오카다 유키코의 ‘星と夜と恋人たち’.
2012년 사회인이 되자 때맞춰 복귀한 신화. 직장인 팬질, ‘나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루머 빼고, 비공식 빼고, “‘신화’란 이름으로 데뷔한 첫 아이돌” 같은 것도 모두 빼고도 한참 남는, 우리 아이돌계에서 신화가 최초였던 기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