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ft : 인피니트 –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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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Back’, 정규앨범 리패키지 “Be Back”
울림 엔터테인먼트, 2014년 7월 22일

미묘 : 긴 1절 끝에 후렴 대신 간주가 등장한다. 이 시점이 1분 17초. 후렴의 등장은 1분 32초 지점이다. 다시 간주, 다시 긴 프리코러스가 나온 뒤 3분 3초부터는 또 새로운 테마가 등장해 브리지 역할을 한 다음에야 다시 후렴이 나온다. 단선적인 멜로디의 후렴과 발라드풍의 과장된 비극성이 ‘Last Romeo’의, 혹은 인피니트의 오글미를 뻥튀기한다. 반면 연극적 퍼포먼스를 강화할 법한 구조의 다이내믹이 질릴 틈을 주지 않는다. (길게, 오래 반복되는 프리코러스가 후렴으로도 거의 손색이 없다는 점 또한 그렇다.) 그렇기에 한층 강화된 오글미를 견디기 힘들다면 몇 번 듣고 포기할 수도 있다. 반면 팬심이든 비평이든 그 고비를 넘길 원동력이 있다면, 자극적인 사운드에도 불구하고, 많이 들을수록 질리지 않고 와 닿을 수 있는 곡인 듯하다. 후속곡 혹은 리패키지 타이틀곡다운 선택이라 하겠다. 리패키지에서 3번 트랙으로 배치한 것도 탁월.

별민 :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Be Back”의 타이틀곡 ‘Back’은 기존의 인피니트 음악과 조금 다르다. 타이틀곡 최초로 랩 파트가 등장하지 않으며, 곡 진행 중에 장르 반전이 존재하고, 후렴 부분에서 기존 메인 보컬들(성규, 우현)의 비중이 대폭 축소된 대신, 원래 인피니트 (혹은 스윗튠) 고유의 문법대로라면 ‘떼창’이었어야 했을 파트가 서브 보컬(호야, 엘)에게 각각 맡겨져 있다. 인피니트는 각 멤버들의 보컬이 모두 서로 다른 질감과 색채를 갖고 있는데, 그래서 인피니트 음악을 듣는 데에 있어 어떤 보컬이 어디에 위치하느냐는 꽤나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보컬 파트에서의 일련의 대격변(!)에도, 노래는 여전히 안정적이다. 아마 인피니트 음악을 처음 듣는, 혹은 주의 깊게 듣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 큰 변화를 쉽게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 예상될 정도로 파트별 보컬들이 곡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낸다. 이 이야기는 곧 별도의 리뷰로 더 자세히 하겠다.

유제상 : ‘2집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리패키지야’란 생각이 절로 드는 리패키지 앨범 “BE BACK”의 타이틀곡. 기존의 스타일을 답습하더라도 본전은 찾는 그룹이 있고 그렇지 않은 그룹이 있는데, 인피니트는 유감스럽게도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이제 슬슬 변화를 모색할 때가 되었다.

Draft 코너는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의 타이틀곡만 빠르게 리뷰한다. 더 상세한 이야기와 음반 전체에 관한 리뷰는 7월 21일 ~ 31일 발매된 다른 음반들과 함께 추후 1st Listen 코너에서 다시 리뷰될 예정이다.
관련글 : 인피니트 – Be Back (2014) by 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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