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에서 세 명의 멤버가 믹스테잎을 발표했고, 그중 두 멤버는 무려 열 트랙짜리를 내놓았다. 상업성을 배반한 선택, 더구나 대중이 보편적으로 인식하는 ‘아이돌리쉬’와는 거리가 멀다.
랩몬스터의 믹스테잎 vs 슈가의 믹스테잎

방탄소년단에서 세 명의 멤버가 믹스테잎을 발표했고, 그중 두 멤버는 무려 열 트랙짜리를 내놓았다. 상업성을 배반한 선택, 더구나 대중이 보편적으로 인식하는 ‘아이돌리쉬’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는 2016년 아이돌 씬을 어떤 여성상으로 회고하게 될 것인가. 성적 대상화를 필연으로 하는 아이돌 산업이지만, 성평등의식에 영감을 주는 목소리는 뚫고 나온다.
콘서트에서 순백의 원피스로 선보인 ‘Closer’는 낭만발레 또는 백색발레의 고전 〈지젤〉을 연상시킨다. 어쩌면 오마이걸은 극중 윌리(Willi)들을 표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프로듀스 101’의 성공 이후 등장했던 남자 아이돌 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모두 화제를 만들지 못한 채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내년 중으로 방영될 ‘프로듀스 101’의 남자 판에게 주어진 선결 과제를 짚어본다.
짝사랑의 불안과 불확실을 노래하던 오마이걸이 불안을 종식시켜온 과정. 그 섬세한 감정선의 변화를 가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랩과 아이돌 걸그룹은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어왔다. ‘한국 여성은 랩을 할 수 없’어서, 또는 랩이 가진 거친 이미지 때문에. 그런데도 왜 굳이 랩을 하는 걸까.
영화 〈순정〉 개봉 당시, 한 영화관에서 ‘순정 콤보 세트’가 판매되었다. 디오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기호를 바탕으로 구성된 세트 메뉴,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디오와 배우 도경수의 합작품이었다.
케이팝 세계, 그리고 아이돌은 유토피아주의의 아이러니한 구현이다. 그런 아이돌 세계가 변화하면서 이 유토피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무엇을 해야 할까.
데뷔곡의 주된 서사가 되곤 하는 ‘시작의 순간’을 보여주는 플레디스걸즈의 ‘We’. 이 곡이 말하는 것은 어쩌면 정확히 〈프로듀스 101〉와 정반대의 세계관일지도 모른다.
가장 쉽고 기초적이지만, 가장 많은 덕후들이 모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덕질의 입문이기도 한 콘서트의 모든 것. Q&A를 통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