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지났다. 소녀시대는 새 앨범 공식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빈자리는 부질 없는 상상 속의 것이 되었다.
소녀시대 : 1년 후 (One Year Later)

아이돌로지에서만 가능한 아이돌 이야기
1년이 지났다. 소녀시대는 새 앨범 공식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빈자리는 부질 없는 상상 속의 것이 되었다.
같은 노래를 두고도 훅송이다, 아니다 하는 의견이 갈리는 경우들이 있다. 훅송이 대체 뭔지 누구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훅송, 혹은 후크송 그 자체가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시청률의 벽은 만만치 않았다. 도박처럼 시작된 〈에이핑크 뉴스 시즌 3〉는 모든 것이 무리수였지만, 제작진은 그들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해버렸다.
팬아트의 시작이자, 팬행사의 시작점에도 서있었던 H.O.T., 2001년 여름 여의도의 어느 흔한 H.O.T. 팬아트 부스의 이야기.
아이돌에게 이미지 활용은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그러므로 자신들이 활용하는 이미지가 어떤 속성을 갖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현실과 비주얼은 분리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 레드벨벳이 어떤 머리를 했냐가 아니다. 레드벨벳이 모두 같은 머리와 같은 의상을 입고 있다는 사실이다. 레드벨벳은 언제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갓세븐의 ‘딱 좋아’는 정말 ‘착한’ 노래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곡의 통찰력은, 그 말을 듣고도 당신이 불안해할 것이라는 사실을 놓치지 않고 포착했다는 점에 있다.
이것은 아이돌 자신에 대한 이야기. 아이돌의 탈을 쓰면 누구나 자아를 잃고 로봇 춤을 추게 되지만, 레드벨벳은 누구도 생각한 적 없는 아이돌의 자아로 폭발직전의 정신세계를 노래한다.
H.O.T.의 남자 팬을 봤다는 이들이 있다. 도시전설 같은 이야기지만, 사실 1996년 당시 이성애자 남성이 그들의 팬이 되는 것은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문제는 그들이 어디로 갔을까 하는 것이다.
저작권이나 초상권 같은 지식재산권 문제는 꿈과 환상의 세계의 아이돌도 쉽게 피해가기 힘든 법적인 문제. 21세기를 사는 덕후의 기본 상식, 지식재산권에 대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