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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울림 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 ②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보이 그룹과 주목받는 신인 걸 그룹, 그리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사옥까지 마련한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이제 명실상부한 ‘완전체’다. 지난 5년간 거침 없이 도장을 깨 온 이들 앞에 또 다른 도전이 주어졌다. 울림은 새로운 과제에 어떤 해답을 준비하고 있을까.

음악과 마니아라는 두 마리 토끼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보이 그룹과 주목받는 신인 걸 그룹을 좌청룡 우백호로 두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사옥까지 마련한 울림 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는 이제 명실상부한 ‘완전체’다. 그렇게 대표님의 남다른 취향과 의지, 성실한 아이들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로 지난 5년간 거침 없이 도장을 깨 온 이들 앞에 휴식이 아닌 또 다른 도전이 주어졌다. 과연 울림은 새로운 과제에 어떤 해답을 준비하고 있을까. 1편에서 이어진다.

러블리즈 – 소녀 팬덤을 거느린 소녀들

러블리즈
‘안녕’으로 팬층을 단단히 다진 러블리즈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인 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러블리즈로 얘기를 넘겨보자. 데뷔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던 팀이다.
인피니트와 같이 준비했었다.

하긴 멤버 유지애가 인피니트의 첫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Mnet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렇게까지 오래 걸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사실 자신이 좀 없었고, 솔직히 그동안 인피니트 케어하기도 빠듯했다.

회사를 같이 성장시키면서 새로운 그룹까지 데뷔시키는 게 부담스러웠던 건가.
그렇다. 그리고 시기가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다. 이 일을 한참 하다 보면 딱 ‘아, 이때다’라는 촉이 온다. 그런데 당시 상황을 알겠지만, 그 수많은 걸 그룹들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자신이 없었다.

그럼 작년 데뷔는 ‘촉이 온’ 결과인가.
이쯤에서 청순 컨셉으로 가면 되겠다 싶었다. 아무도 없지 않았나. 그나마 에이핑크가 있었지만, 에이핑크는 완전히 청순이라기에는 이제 약간 성숙미도 갖추게 된 팀이라, ‘아 이때쯤이면 되겠다’ 싶어서 맞춰 진행했다.

그 촉이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러블리즈와 비슷한 시기에 흡사한 컨셉의 걸 그룹이 다수 데뷔했다.
그 사람들이 어떤 생각으로 그 그룹들을 만들었는지는 모르는 거니까.

그런 흐름에는 큰 관심 없나.
신경은 쓰인다. 그런데 아까도 얘기했듯이, 남을 자꾸 신경을 써서 뭐하나. 그런 것 때문에 내가 진행하려고 했던 걸 조정하거나 움츠러들거나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요즘 나오는 음악을 잘 안 듣는 편이기도 하다. 들으면 흔들리니까.

그럼 멜론 TOP 100 차트 같은 건 따로 체크하지 않나.
멜론? 가입은 돼 있는데 잘 듣지는 않는다.

그 수많은 소녀 컨셉 걸 그룹 가운데 러블리즈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나름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청순계 걸 그룹이 어찌 되었든 소년의 시선, 즉 이성의 시선에서 본 소녀관이 반영되어 있다면, 러블리즈의 경우는 정말 순수하게 소녀가 꿈꾸는 소녀들의 세상 같다고 할까.
처음 러블리즈를 만들 때 우리 A&R 이사와도 그런 얘기를 했다. 팬덤이 있는 팀을 만들자, 그러려면 여성 팬을 공략해야 한다.

인피니트도 남성 팬이 적지 않은 보이 그룹 중 한 팀인데,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양 팀에게서 ‘소년의 소년’, ‘소녀의 소녀’라는 공통분모가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걸 울림 고유의 색이라 봐도 좋을까.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그런 게 성향이라는 게 아닐까 싶다.

최근 러블리즈가 출연했던 국군방송 〈위문열차〉 녹화 현장에 갔는데, 군인들이 러블리즈 노래에 맞춰 엄청난 떼창을 하더라. 러블리즈가 그렇게 여성 팬덤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치고는 남성 팬덤도 비교적 고른 성비로 성장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
여자들이 찾으면 남자들은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돼 있다.

요즘 아이돌씬 분위기에서 보자면 너무 마니악한 접근 아닌가.
아이돌은 기본적으로 마니아적이다. CD도 사는 사람들이 100장 사고, 공연도 오는 사람들이 몇 번씩 반복해서 온다. 이 사업은 어차피 마니아가 시작이다.

음원 차트는 마니아들의 힘으로만 돌파하기 힘들지 않나.
음원 순위는 크게 신경 안 쓴다. 예전에는 누굴 좋아한다고 하면 CD든 뭐든 사고 소비하는 게 당연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는 게 수익과 직결됐지만 요즘은 어떤가. 대중들이 가수와 음악을 소비하는 모든 게 무료 아닌가.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팬덤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대중도 중요하지 않나. 그런 대중성 확보를 위해서 음악과 전혀 관계 없는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요즘에는 SNS나 인터넷 같은 창구도 워낙 많아서.

그렇다면 그런 쪽으로 어필할 만한 특별한 플랜이 따로 있나.
일단 네이버 TV캐스트〈러블리즈 다이어리〉라는 웹 버라이어티를 만들면서 TV 매체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의 접근을 시도해 본 상태고, 앞으로도 굳이 지상파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디어는 계속 구상하고 있다. 물론 그런 것들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 전에도 얘기했지만 우리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중이 아닌 마니아다. 그 사람들이 CD를 20장, 50장씩 사는 거다. 그리고 그 흐름이 눈에 띄게 커졌을 때 대중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존재라고 본다. 대표적으로 서태지 같은 경우가 있지 않나. 처음에는 엄청나게 마니악한 음악이었지만 팬 층이 늘어난 뒤 결국 대중들이 따라왔다.

러블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윤상과 함께 작업할 예정인가.
굳이 ‘윤상 형이랑 꼭 같이 해야 한다!’ 이런 건 없지만 일단 곡은 맡겨 놨다. 정해진 건 없다. 뭐든 이미지나 계획에 맞는 좋은 곡으로 하지 않을까 싶다.

조금 조심스러운 질문일 수 있지만, 혹시 8인 체제로의 복귀는 언제쯤 가능할까.
분위기가 좀 잡히거나 촉이 왔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 언제 무엇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아, 이때쯤이면 무난하게 연착륙하겠다’ 싶은 분위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좀 우유부단하게 보일 지도 모르겠지만, 뭐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데뷔곡 ‘Candy Jelly Love’ 안무도 보면 짝을 지은 것처럼 2열 종대로 시작되지 않나. 7인 체제로 갑작스레 변경이 되면서 그런 설정들이 무너져 많이 아쉬웠겠다.
사실 그렇다. 무너진 셈이다. 요즘도 만약 데뷔 때 그 사건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해본다. 더 잘 됐을까? 아니면 오히려 이슈가 없어서 더 안 됐을까? 나는 상관없이 잘 됐을 거라고 본다. 그런 이슈와 상관없이 어쨌든 핫한 팀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것마저도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아이돌로지에도 한 번 관련 원고가 올라온 적이 있는데, 일본 케이팝 팬들 가운데 러블리즈의 일본 진출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혹시 계획이 있나.
아직은 없다. 하지만 준비는 항상 하고 있다. 이런 것도 ‘언제, 몇 월 며칠에 데뷔 예정이다’, 이렇게 확정해둘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실 이 일이 글로 쓰거나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곤란할 때가 많다. 계속 준비하고 있다가 나만의 촉과 타이밍이 느껴질 때 추진하는 그런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준비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다 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러블리즈의 다음 목표는 뭔가.
다음 앨범을 잘 만드는 것이다. 앨범을 잘 만들어서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게 전부다. 이게 진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고, 우리 자체가 어떤 거대한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거나 하는 회사가 아니다. 물론 이걸 듣는 입장에서는 그런 거대한 것들이 듣고 싶겠지만.

대답의 대부분이 촉과 운인 것 같다. (웃음)
정리하기 힘들겠다. ‘이중엽 대표는 그냥 촉이 오면 한다’. ‘무슨 플랜이 있는가?’, ‘아직 촉이 안 왔다’. (웃음)

이중엽 대표
인터뷰 분량이 나오겠느냐고 묻던 이중엽 대표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돌로지는 무려 이틀 분량의 글을 업로드해냈다!

울림의 새로운 도전

그러면 이번엔 일본에서 중국으로 넘어가 보자. 울림의 중국 공략이라면 역시 테이스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간간히 행사 출연하면서 잘 활동하고 있다.

사실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 가운데 중화권 시장을 블루 오션으로 보고 부푼 꿈을 안은 이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중국 시장을 크게 보지는 않는다. 그들은 이미 자체적으로 자국 아이돌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한국 아이돌이 인기 있었던 건 단지 그들 시장 안에 우리나라 아이돌 같은 가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미 한국 시스템 그대로 받아서 연습생 키우기 시작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상황에서 무슨 큰 기대가 있겠나.

수준 높은 케이팝 카피팀도 엄청나게 많더라.
다른 사업들과 마찬가지다. 중국은 핵심 기술만 얻으면 나머지는 자기들끼리 알아서 다 한다. 엔터테인먼트 쪽도 자연스럽게 그런 수순을 밟지 않을까 싶고, 그래서 나는 중국 시장이 딱히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혹시 매력적으로 여기는 다른 해외 시장은 있나.
미국 아니겠나. 그런데 힘들다. 쉽지가 않다.

인피니트나 러블리즈 같은 전형적인 아이돌 그룹에게는 가장 진출하기 어려운 시장 아닌가.
영화배우는 비교적 진출이 쉬운 곳이기도 하다.

영화배우?
지금은 내가 아이돌 팀을 주로 하고 있지만, 이 친구들이 어차피 다 가수뿐 아니라 연기로도 풀릴 수 있는 단계 아닌가. 구색 맞추기 식이긴 하지만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 가끔 아시아계 연예인이 한두 명씩 출연하는 것도 할리우드가 중국이나 한국 같은 아시아 시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야 구색 맞추기지만 결국에는 그 사람들이 한 자리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아시아권 배우의 비중이 점점 높아질 거라고 본다.

해외진출 활로를 배우 쪽에서 찾겠다는 건가. 그렇다면 그 대상이 지금 활동 중인 그룹 안에서 나올 가능성도 있나.
그렇다. 누가 하더라도 기회가 오면 할 것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게 언어 아닌가. 그 벽을 못 넘어서 실패하고 돌아오는 배우들도 부지기수고.
말도 말이지만 문화를 아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외국어를 잘한다고 외국에서 말이 통하는 건 아니다. 문화를 관통해야 한다.

엄청나게 긴 여정의, 하지만 꽤 의외의 결과를 낼 수 있는 계획처럼 들린다.
이거야말로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 이렇게 한다고 된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외진출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접한 것 같아 흥미롭다. 이런 이중엽 대표의 독특한 취향과 의지, 성실한 아이들이 함께 쌓아 올려 완성한 세계가 지금의 울림 아닌가 싶다. 이제는 사옥도 있고 보이 그룹과 걸 그룹 하나씩 진영을 고루 갖췄다. 이후 진행하고 있는 플랜이 있다면.
일단 아주 젊은 밴드를 하나 준비하고 있다.

혹시 신인 보이 그룹을 말하는 건가.
아니다. 밴드다. 센 음악을 하는 팀이다.

새 보이 그룹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것도 있고. 두세 팀 정도 준비 중이다.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 일단 만들어 봐야 하는 거라.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를 포진시켜서 구색을 갖추고 싶다거나 그런 의도는 아닌가.
구색을 갖추려고 한다기보다는 풀을 넓혀나가는 작업인 것 같다.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거다.

가수 주(Joo)가 최근 울림과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의 전략적 영입인가.
주는 내가 목소리를 너무 좋아해서 영입했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 음악하는 회사

이중엽 대표
“울림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음악’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정말 어떤 면에서 명확한 일관성이 느껴진다. (웃음) 그럼 이제 회사 차원의 비전을 이야기해보자. 대형 기획사로 예를 들자면 보통 SM을 ‘시스템’, YG를 ‘패밀리’, JYP는 ‘프로듀서님’이라는 한 단어로 농담 삼아 정의하곤 하는데, 울림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음악’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아이돌 그룹이 주축이 된 엔터테인먼트 업체 대표 입에서 나오기 쉽지 않은 대답인 것 같다. 그렇게 부딪치기에는 워낙 위험부담도 크고 힘든 바닥 아닌가.
앞으로 훨씬 더 힘들어질 거다. 맨손으로 제작자 되기 힘들다. 옛날 같지 않다.

이 사업을 괜히 했다 싶은 순간도 있나.
매일 하고 있다. 오늘도 하는 중이다.

어떤 면에서 그런 생각이 드나.
사람을 파는 일이니까.

그런 면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편인가.
없을 수 없다. 지금도 느낀다.

사실 아이돌에 대한 가장 흔한 비판이 ‘제일 예쁠 때 젊음을 팔아 돈을 번다’ 이런 것 아닌가. 아이돌 산업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시스템과 소비 방식이 비인간적이라는 이야기도 많이들 한다.
터놓고 말해 그건 내가 만든 게 아니다. 대중들이 만든 거지. 솔직히 우리 멤버들은 청문회 나가면 다 장관 될 거다. 도무지 걸릴 게 없다. 세상에 이런 환경에서 음악 하는 애들이 어디 있나. 세금 깨끗하지, 군대 문제 깨끗하지, 사생활 깨끗하지. 우리나라는 성직자보다 깨끗해야 아이돌 가수로 살아남을 수 있다. 말이 안 된다. 그런데 그걸로 먹고 사는 거다. 그걸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들의 삶을 보여 주면서 끊임없이 비판 받고, 멸시 받고, 사랑도 받으면서 돈을 버는 아이들인 거다.

사업하는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회의를 계속 느끼는 건가.
그렇다. 불쌍하다, 애들이. 최대한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일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전부 만족하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울림의 마지막 순간까지 바꾸지 않겠다는 신념 같은 건 있나.
절대 돈을 먼저 생각하지는 않을 거다.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지. 돈은 따라오는 거니까.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굉장히 고생했던 경험이 있는데도 이렇게까지 초연한 게 인상적이다.
이제는 돈이 많으니까. (웃음)

울림의 대표로서, 이 회사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소속 아티스트들이 평생 먹고 사는 거다. 우리 직원들도. 어차피 그들이 돈 벌면 내가 버는 거니까.

교과서에 나올 것만 같은 이상적인 경영인의 대답 같다. (웃음)
어차피 할 거 다 해보지 않았나.

‘모두 다 이루었다’는 의미인가.
그런 건 아니지만, 시작할 때 눈앞에 보이던 목표들은 일단 다 가지고 온 것 같다.

여기서 새로운 도전이라면 미국 진출 정도일까.
꼭 해보고 싶은 도전이긴 하지만, 그 또한 무리하지는 않을 거다. 지금껏 그래 왔듯이.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울림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건승을 기원한다.

진행/정리 : 김윤하, 별민 | 취재사진 : 별민

By Editor

idology.kr 에디터입니다.

6 replies on “[인터뷰] 울림 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 ②”

울림의 비전을 잘 알 수 있게 된 글입니다. 좋은 인터뷰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돌팝이 주제인 인터뷰이니 당연하지만, 에픽하이 관련 내용이 없어서 아쉽긴 합니다. 그동안 타블로씨 중심의 인터뷰밖에 없어서 이번엔 이중엽씨의 의견도 들어볼수 있을까 했는데..

인터뷰를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아쉽지만 이번 인터뷰는 울림에서 프로듀싱된 아이돌에 초점을 맞춰, 에픽하이는 물론이고 넬, 지선 등 여타 아티스트에 대한 내용을 배제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전에 여타 매체에서 있었던 이중엽 대표의 인터뷰를 보시면 원하시는 언급을 조금씩이나마 찾으실 수 있을 듯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항상 인피니트의 독자적인 노선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곤 했습니다. 인피니트는 정말 다른 아이돌과는 조금 독자적인 노선을 가고 있단 생각을 많이 했었죠. 그리고 개개인 하나하나의 노력이 돋보일 수 있게 소속사 쪽에서도 지원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리고 이중엽 대표님의 말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부분이 있었네요. ‘그걸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들의 삶을 보여 주면서 끊임없이 비판 받고, 멸시 받고, 사랑도 받으면서 돈을 버는 아이들인 거다. ‘라. 정말. 그렇기는 하네요. 뭔가 가슴이 짠하기도 한.
그리고 전 이 내용도 마음에 드네요. 울림의 대표로서, 이 회사로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소속 아티스트들이 평생 먹고 사는 거다. 우리 직원들도. 어차피 그들이 돈 벌면 내가 버는 거니까.
하하. 저도 울림 식구들이 평생 잘 먹고 살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이 회사 A&R 팀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 . .
대표님의 경영 철학도 그에 못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