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로지 필진 단평. 분량 관계상 4월 7일자부터 다룬다. UNB, 멋진녀석들, 허영생, 이홍기 & 유회승, 느와르, 트와이스, 건민 X 희도, 형섭 x 의웅, EXO-CBX.
1st Listen : 2018년 4월 초순 ②

아이돌로지 필진 단평. 분량 관계상 4월 7일자부터 다룬다. UNB, 멋진녀석들, 허영생, 이홍기 & 유회승, 느와르, 트와이스, 건민 X 희도, 형섭 x 의웅, EXO-CBX.
아이돌로지 필진 단평. 분량 관계상 4월 6일자까지를 다룬다. EXID, 펜타곤, 오마이걸 반하나, 더보이즈, 정진운, EXP 에디션, 위너, YDPP, 배드키즈, 박보람, 텐, 브로맨스.
아이돌로지가 페미니즘으로 ‘편향’되고 있음을 우려하는 독자가 많은 듯하기에, 편집자로서 응답할 필요를 느낀다. 일단 〈82년생 김지영〉이나 페미니즘에 대한 찬반여부를 배제하고 이야기해 보겠다.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연습실에서 긴 시간의 청춘을 불태우는 아이돌 한 명, 한 명에야 성차가 어디 있을까요. 그러나 제작진은 ‘멋있는 남자 아이돌’을 보여주고 싶어 했고, 여자 아이돌은 굳이 멋있지 않아도 된다고 믿는 듯했습니다.
백현과 수지의 ‘Dream’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조합이자 달콤한 듀엣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새로운 케미를 보여주는 아이돌 혼성 컬래버레이션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다.
저는 모 학교 도서관의 사서입니다. 사실상 도서실이라고 해야 할 정도로 단출한 공간이지만요.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한 달이 채 지났을까, 이 자그마한 도서관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오마이걸 반하나 –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2018년 4월 2일, WM 엔터테인먼트)
성인 팬의 존재와 레트로의 의미를 간과하자, 복고풍은 음악 스타일의 차용이 아닌 과거 소환의 기술로 이해되었다. 그에 따라 기획자들은 앞다투어 아이돌을 자신들의 추억 여행에 이용했다.
‘리메즈 사태’는 차트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사건이다. 차트가 유의미한 ‘기록’을 자료로서 남겨두고, 무의미한 경쟁의 ‘기록’을 종용하지 않도록 산업 차원에서 제동을 걸어야 한다.
‘비밀정원’을 대표하는 정서 역시 서정성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오마이걸을 오마이걸답게 만들며 씬에서 독특한 위치를 굳히게끔 하는 남다른 점이 있다. 서지음은 ‘비밀정원’의 화자에게 여태까지 곡 중 가장 선명한 목소리를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