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사건은 플랫폼들과 친밀성이 복잡다단하게 얽힌 아이돌 판에서의 다양한 논쟁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하나의 특징을 보여준다.
독자 기고 : 피의 실드와 비난을 넘어 – 우리에게는 ‘번역’이 필요하다

아이돌로지에서만 가능한 아이돌 이야기
최근의 사건은 플랫폼들과 친밀성이 복잡다단하게 얽힌 아이돌 판에서의 다양한 논쟁들이 공통으로 가지는 하나의 특징을 보여준다.
본문은 2010년대 이후로 케이팝이 힙합 문법을 적극 구사하며 서로의 영역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8곡을 가져와 다루고자 한다. 케이팝의 한 요소였던 랩이 점차 발전하며 케이팝의 중심에 서게 된 2010년대 이후의 광경을 보기까지.
마침내 대중은 내면의 짓궂은 아이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어른을 모두 사랑하게 되었고, 이로써 드디어 아이유는 “돌아오는 길 (‘아이와 나의 바다’ 中)”을 찾은 것 같다.
에스파의 노래 및 세계관이 흥미로운 것은 SM이 아이돌 산업이 가지는 피상성 문제의 본질을 꿰뚫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당신이 그날 보여준, ‘보호받지 못하는 미성년자 아이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하는 팬’으로서 가지는 양가적인 마음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서요.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널 너무나 많이 사랑한 죄.” ‘바람 잘 날 없는’ 작금의 아이돌 팬덤 내에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을 지켜보는 팬들이라면 위의 가사가 한층 더 다른 의미로 다가올것이다.
노래와 퍼포먼스의 불가분성을 이야기하기가 새삼스러우리만치 현재의 케이팝에서 퍼포먼스의 중요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 작년 한 해 우리를 감동시킨 ‘퍼포먼스 Pick!’을 모아보았다.
앨범 한 귀퉁이에 숨어 있는 보석같은 수록곡들을 찾아듣는 것은 케이팝의 주요한 재미 중 하나다. 2020년 주목할 만한 수록곡을 각 작품의 개성과 색깔에 따라 부문을 나누어 추천작 플레이리스트를 구축해보았다.
아이돌로지는 2020년 주목할 만한 뮤직비디오를 각 작품의 개성과 색깔에 따라 부문을 나누어 필진들의 추천작 플레이리스트를 구축해보았다.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이돌로지가 집계한 미니앨범(EP) 이상의 아이돌 음반은 총 171장이었다. 이 중 필진들의 투표를 거쳐 선발된 앨범 20장을 소개한다. (별도의 순위는 산정하지 않았음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