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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Listen : 2018년 7월 하순 ②

아이돌로지 필진 단평. 라임소다, 라붐, 트위티, 지코, 식스밤, 레오, SF9, 라임(헬로비너스)의 새 음반을 다룬다.

아이돌로지 필진 단평. 라임소다, 라붐, 트위티, 지코, 식스밤, 레오, SF9, 라임(헬로비너스)의 새 음반을 다룬다.

All Eyez On Me
디메이커 엔터테인먼트
2018년 7월 27일

유제상: 아예 그룹 이름이 시즌송 같은 라임소다의 디지털 싱글. 여성 2인조이고 그루비한 곡을 부른다는 점에서 칸과 비교가 될 수도 있겠는데, 라임소다 쪽이 더 요즘의 음악을 들려준다. ‘All Eyez On Me’는 최근 유행하는 라틴 비트의 댄스곡인데, 이런 곡의 구성이나 멜로디가 워낙 고만고만한지라 ─ 현지에서 나오는 음악은 그야말로 그 곡이 그 곡 같을 정도 ─ 몇몇 부분은 강한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사실 곡의 만듦새가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닌데, 멤버들의 실력이 그걸 덮을 정도로 괜찮다. 이런 이야긴 좀 무의미하긴 하지만, 라임소다의 팬이라면 “역시 우리 언니/누나들...”하면서 만족감을 표시할 거다. 분명.


Between Us
글로벌에이치 미디어
2018년 7월 27일

마노: 어디서 들어본 기억이 있었던가 싶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엄정화의 히트곡 '초대'였다. 실제로 레퍼런스 삼았는지 어떤지는 알 도리가 없으나, 뚜렷한 기승전결 없이 평이하게 흘러가기만 하는 곡 구조 탓에 듣는 재미가 반감된다. 타이틀곡으로서는 상당히 치명적인 단점인데, 커플링 곡 ‘Love Game’을 듣고 나면 그러한 아쉬움이 더 깊어진다. 생각해보니 라붐의 지금까지 타이틀곡은 생기발랄하고 활기가 넘치는 것이 최대 장점이었다. ‘성숙’ 노선을 취했다고 해서 그 장점을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콘셉트가 그룹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인상을 준다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재고해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미묘: 어둡고 매트한 톤에 고혹적인 스타일로 변신했다. 고전적이라고 해도 좋을 가요적 훅이 흐느적거리는 관능을 담아내기도 하지만 그것이 좀처럼 값싸지 않게 들리는 것은 후렴의 후반부처럼 적절한 시점에 화성을 살짝 비틀어주는 대목들이 세련미를 더하는 덕분이다. 너무 어렵지 않고 친숙하며 캐릭터가 분명하고 품위도 지키는 좋은 팝송. 체온과 감각을 가사의 소재로 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전체적인 공기가 드라이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라붐에게서는 이것이 적정선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런 균형에는 무겁고 커다란 비트와 달콤한 보컬의 대비도 크게 한몫하는데, 이는 사실 라붐이 귀여움 노선에서도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자 질감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다. ‘성숙’이란 키워드로 아무렇게나 내던지는 변신이 아니라 원본에 밀착된 이면을 성공적으로 제시해 보이는데, 마치 퍼즐이 맞아 들어가는 반전을 보는 듯한 감상마저 안긴다.

심댱: 단 두 곡뿐이지만 곡이 가진 텐션의 낙폭이 달라 관계의 밀고 당김을 표현하는 듯하다. 점점 쌓아 올라가다가 사르르 내려앉는 ‘체온’의 은근함도 매력적이나 ‘Love Game’에 주목하고 싶다. 신스와 멤버의 보컬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이 곡은 언뜻 흔한 케이팝 공식을 따르고 있다. 긴장이 조여오다 코러스에서 터뜨리는 구조는 흔하지만 제대로 수행했을 때의 즐거움이 존재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트랙이니 놓치지 말 것. 꾸준히 준수한 퀄리티를 들려주는 그룹인 만큼 듣는 즐거움을 또 한 번 가져오길 바라며 기다리겠다.


바다야
HEM ent., TIME ent.
2018년 7월 30일

심댱: 90년대 섬머송의 향이 물씬 나서 혹시 리메이크곡인가 했는데 창작곡이었다. 사시사철 귀를 때리는 트로피컬과 EDM 사이에서 짭짤한 모래 향이 나는 브라스와 알로하의 향연이라니, 허를 찔린 것 같지만 신선하다. 다만 트렌드(trend)와 스위티(sweety)의 합성어로 탄생한 ‘트위티’와는 어울리지 않지 않나? 그렇지만 90년대의 여름을 감칠맛 나게 표현해 내 수요가 있을 것 같다. 정말 아무래도 좋은 여름송이니까.

유제상: 시즌송치고는 맥 빠지긴 한다만, ‘바다야’는 적어도 최근 난립하는 다른 시즌송들에 비해서는 퀄리티가 월등히 낫다. 아마 이들의 지명도가 지금보다 높았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 곡이다. 비슷한 분위기의 곡을 모아서 드라이빙 뮤직으로 쓴다면 적어도 한 트랙을 차지할 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올해 3월에 나온 ‘Bad Boy’ 같은 곡이랑 비교한다면 정말 뜬금없다는 생각을 할 만하지만 ‘Bad Boy’를 기억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라구(손사래를 치는 이모티콘)...


SoulMate
세븐시즌스
2018년 7월 30일

심댱: 가장 사적이지만 그래서 대중적인 목소리 둘이 모여 편안한 무드를 조성한다. 문 여는 사소한 일상의 소음도, ‘소울메이트’라는 이젠 조금 믿기 어려운 단어에도 숨을 불어넣고 흥얼거리게 한다.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는 케이팝의 여름과는 떨어진 한적한 무인도 같은 소품곡이다. 좀 쉬어 가고 싶으면 들어 봐, 라고 무심히 건넸으니 무심히 듣는 수밖에.

조성민: 지금 케이팝 리스너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리, 특히 목소리들을 모아두었다. 가장 영리한 프로듀서 지코와 가장 영리한 보컬리스트 아이유의 합작이 어떻게 싫을 수가 있을까. 소울풀한 보컬로 ‘소울메이트’를 노래하는 재치도 돋보이지만, 미니멀한 비트 위를 달리는 지코의 랩은 여전히 날카롭고,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아이유의 보컬은 수작으로 꼽혔던 “Modern Times”의 트랙들을 떠올리게 한다. 지코는 탁월한 기획자이자 연출가이기도 한데, 곡을 듣는 내내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라이브 무대에 대한 구상도 되어있지 않을지 기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Hiccup Hiccup
페이스메이커 엔터테인먼트
2018년 7월 31일

미묘: 곡 자체는 언더그라운드에서 드물지 않은 작법과 스타일과 퀄리티. 도중에 애매하게 삽입된 성적인 표현들을 제외하고는 의도와 의미를 가늠하기 매우 힘든 가사의 작법이 눈에 띈다. 제목과 콘셉트와 가사의 관계가 이렇게까지 해체돼 있는 가사는 처음 본 것 같다. 그 자체로 나쁘다고 보기는 어려울 텐데, 가사가 어떤 식으로라도 유의미하게 느껴질 단초를 제공했다면 뮤직비디오 콘셉트의 무게감이 대번 다르게 실렸을 듯하기 때문이다. 포르노 산업의 클리셰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오고 있는 이 뮤직비디오는 지금 가장 과격한 콘셉트 팀인 식스밤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쾌한 패러디를 노렸겠지만 유쾌하게 감상할 수는 없다. 똑같은 포르노라도, 남성 연예인이 지상파 방송에서 언급하면 (불법 콘텐츠의) 단순 소비자로서 농담이 되지만, 여성 아이돌이 콘셉트로 취하면 당사자가 포르노 배우로 연결되고 그에 대한 성적 비하가 쏟아지기 때문이다. 뮤직비디오 속의 매우 많은 기호가 불법복제라는 이슈와 연관된 읽기를 유혹하면서 도입부에 “저작권 위반을 처벌하지 ‘않는다’”는 ‘경고문’을 삽입하는 등의 혼돈의 도가니탕을 이루는데, 가사와 마찬가지로 의미망에 구멍을 뚫어 즉각적 판단을 유보하도록 하는 장치가 된다. 하지만 이 콘셉트를 취하는 데 있어 주의해야 할 것들에 주의했을 것이라 전제할 만한 어떠한 의도가 이 작품에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유제상: 분홍 쫄쫄이로 정신적인 충격을 주었던(2016년의 일이다) 식스밤의 최신 디지털싱글. 어찌 된 게 곡의 테크니컬한 완성도가 퇴화하다 못해 소멸해버렸다. 다른 건 그렇다 치더라도 음원의 음질이 심각하게 안 좋다. 이건 원 소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정도. 그런 점을 제외하면 사실 한껏 고조되는 곡의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 이들의 바로 전 ‘Beautiful Life’가 가요 범주에서 소화 가능한 유로 하우스 계열이었던 것을 보면, EDM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는 것 같은데, 평자가 할 수 있는 건 건승을 빈다는 말을 건네는 것 밖에는...


Canvas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2018년 7월 31일
놓치기 아까운 음반

마노: 최근 들어 모그룹 빅스가 꾸준히 관능미를 추구한 음악과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는데, 레오의 첫 솔로작 역시 그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그렇다고 해서 ‘1인 빅스’인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레오가 솔로로서 출사표를 던져야 했던 당위성을 읽을 수 있다. 단순히 대다수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떤 장르나 콘셉트가 자신과 상성이 좋은지, 어떤 곡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빛나는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지 잘 알고 연출했다는 것을 앨범 구석구석에서 자신 있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 ‘빅스의 멤버 레오’가 아닌 ‘솔로 가수 레오’로서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또한 미니앨범 전체의 텐션 조절이 매우 탁월하다. ‘Touch & Sketch’ - ‘Cover Girl’로 당겨진 팽팽한 긴장의 끈을 ‘Free Tempo’에서 슬쩍 놓고는, ‘Give me something’으로 다시 바짝 당겼다가 ‘나는 요즘’에서 도로 느슨해지는 식으로 완급을 적절히 분배했다. 미니앨범 제목 그대로, 커다란 하나의 그림을 그만의 색감과 질감으로 아름답게 완성해냈다. LE가 래핑을 보탠 ‘Cover Girl’, 음울하고 묵직한 관능미와 바짝 곤두선 퇴폐미가 뚝뚝 떨어지는 ‘Gesture’도 일청을 권한다. 솔로로서는 신인이라는 의미로, 그리고 놓치는 일 없길 바라는 마음에 조심스레 Discovery! 를 선사한다.

이번 회차의 추천작

심댱: 손끝의 떨림처럼 작은 움직임이 일궈내는 매혹, 레오가 가진 매력에 어울리는 솔로 앨범이다. 그의 이미지와 보컬을 오랫동안 관찰한 후에 나온 미니앨범으로 보이기에, 곳곳에 스민 정성이 돋보인다. 트랙마다 비치는 색은 빅스의 컬러와 물리적으로 그리 멀지 않다. 이는 그만큼 레오가 빅스의 개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멤버라는 소리이기도 하다. 섬세한 그의 보컬 톤은 관능적으로도 부드럽게도 풀어져 말 그대로 캔버스에 그려지는 것 같다. 뱀처럼 꿈틀대는 관능적인 트랙리스트도 좋지만, 그의 미성을 촘촘히 수놓은 것 같은 ‘꿈’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아이돌 솔로라면 기대하는 흡인력과 퀄리티를 적확히 만족하기에 Pick! 을 남겨본다.

이번 회차의 추천작

유제상: 이 EP는 아마 빅스 멤버가 낸 솔로 앨범 중에서 가장 빅스스러운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Touch & Sketch’는 언제나의 빅스처럼 요염하고, 끈적하며, (긍정적인 의미에서) 통속적이다. 흥겨운 업템포의 비트는 샤이니의 음악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그건 아마 레오가 그와 유사한 대중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보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타이틀부터 고루고루 레오의 손길이 들어가 있고, LE와 함께 한 ‘Cover Girl’ 같은 곡은 8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감성이 긍정적으로 살아나니 아티스트로서의 레오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다. 이 정도면 훌륭한 홀로서기가 아닌가.


Sensuous
FNC 엔터테인먼트
2018년 7월 31일

마노: 앨범 제목은 ‘관능’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곡이나 안무나 무대에서 관능이 보이지 않아 다소 당황스럽다. 뮤직비디오나 무대를 보면 멤버들 대다수가 콘셉트 자체를 이해는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오히려 마지막 트랙 ‘Shadow’가 타이틀 ‘질렀어’보다 훨씬 관능적인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지점. 센슈얼하고 섹시해 보일 만한 요소를 전부 ‘때려 넣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바로 센슈얼리티나 섹시함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발 알아야 한다. 다양한 시도를 꾀하는 것이야 뭐라고 할 수 없지만, 행하는 그룹이 콘셉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면 안 하느니만 못한 시도가 아닐까.

놓치기 아까운 음반

미묘: 아쉬운 점이 없진 않다. ‘달라’가 타 아티스트의 곡에서 기억에 잘 남았던 랩 파트의 “슝슝”, “퓩퓩”을 너무 중요한 장치로 사용하고 있다든지, ‘Unlimited’의 사운드가 너무 억눌려 답답하다든지 하는 점들이다. 듣는 이에 따라서는 ‘Photograph’의 구구절절함이나 ‘질렀어’의 “질렀어” 말장난이 오글거려서 ‘깨는’ 감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EP에 수록된 곡들은 전부 흠집 하나 없이 번쩍이는 자동차의 표면처럼 현대적이고 탄탄하며 시원하다. 사운드는 상당한 기세로 무겁고 화려하게 몰아붙이는데 정작 퍼포머들의 목소리는 침착함을 지켜 근사한 캐릭터를 만들어낸다. 전작들과 비교해 무리하게 위악스럽거나 맥 빠져 보이지 않는 것은 이런 대조에서 발견되는 최적의 균형점 때문이다. 거기서 빚어지는 약간 거만한 듯한 인물상도 근사하다. 일렉트로팝 기조의 ‘질렀어’가 보컬 화성을 매끄럽게 깔아 넣더니 어느새 무정한 베이스와 나란히 차갑게 가라앉으며 펼치는 긴장이 짜릿하다.

심댱: 케이팝 관능러버로서 ‘질렀어’는 듣기 재미있는 트랙이다. ‘Jealousy’에서부터 ‘저질렀어’까지 변용 가능한 키워드 선정도 그렇고 네온사인이 선명히 번쩍이는 듯한 탑라인도 매력적이다. 무대 중간에 등장하는 문워크도 눈도장을 찍을 만하고.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하는 듯한 긴장감이 타이틀곡 이외에도 존재한다. ‘Unlimited’의 길들여지지 않는 다이내믹을 일청해주시길. 다른 트랙도 매력적이나 관능의 영역보다는 성숙에 더 적합한 듯하다. 좀 더 무르익는다면 더 멋지겠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는 핏을 자랑하는 SF9의 EP였다. 어쩌면 지금이기에 저지를 수 있는 콘셉트일지도.

놓치기 아까운 음반

유제상: 아마 이번 회차에서 듣기의 즐거움만을 따진다면 이들의 ‘질렀어’가 최고지 싶다. 몬스타엑스의 ‘Jealousy’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런 기분, 물 건너온 곡 특유의 맛깔남, 특히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갑자기 훅 들어오는 구성까지 두 곡은 비슷한 점이 많다. 첫 번째 트랙인 ‘질렀어’ 이후로도 세련된 곡들의 연속이니 그동안 SF9에게 큰 관심이 없었던 평자 같은 사람들도 이번 EP만은 꼭 한번 들어보길 바란다. 이 EP는 그럴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Discovery!


FM201.8-07Hz : Miss You
판타지오 뮤직
2018년 7월 31일

미묘: 라임의 보컬은 기분 좋은 미성이고 제로(Jero)의 가창도 아주 매끄럽게 한 데 어울린다. 멜로디는 밀도가 높진 않지만 전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하고, 아련하면서도 예쁜 라인이라서 두 사람의 목소리에 역시나 좋은 궁합을 선보인다. 편곡이 정리가 덜 된 듯한 점이 그래서 무척 아쉬운데, 너무 많은 요소들이 뒤엉키는 데다가 특히 큰 덩어리를 차지하는 스트링이 다른 악기들을 어지럽게 덮고 있다. 그런 산만함이, 예쁘고 맑은 느낌을 결정적으로 해친다. 아주 간소하진 않더라도, 여기서 조금만 덜어낸 버전의 라이브를 들어볼 수 있다면 무척 기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By Editor

idology.kr 에디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