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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Listen

1st Listen : 2016년 5월 하순 ②

5월 26일에서 31일의 새 음반 단평. 보이프렌드, 오마이걸, 레이, 문준영, CLC, 아이콘, Xia, 루나, 피에스타를 다룬다.

5월 26일에서 31일 사이에 발매된 새 음반들에 대한 아이돌로지 필진 단평. 보이프렌드, 오마이걸, 레이, 문준영, CLC, 아이콘, Xia, 루나, 피에스타를 다룬다. 5월 21일~25일 발매반 단평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속할게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2016년 5월 26일

김윤하: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보이그룹의 곱고 곱고 또 고운 팬송. 멤버 정민 작곡에 5주년 기념일 5월 26일에 꼭 맞춘 발표 시기, 우정여행을 테마로 한 뮤직비디오에 스며들듯 곱게 퍼져나가는 스트링에서 "약속해 난 언제나 여기서 있을게"로 마무리되는 가사까지. 모난 곳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이 팬을 향해 동그란 노래다. 대부분의 팬송이 그렇듯 모두에게 특별하지는 않지만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는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할 것이다.

조성민: '야누스' 이후로 그동안 약간 샛길로 빠진 감이 있었지만, 사실 보이프렌드는 이런 싱그럽고 달달한 곡에 잘 어울리는 팀이었다. 팬송치고는 꽤 높은 완성도에,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진솔한 가사와 장면들이 와 닿는다.


Windy Day
WM 엔터테인먼트
2016년 5월 26일

돌돌말링: 화제의 간디데이... 아니 '윈디데이'가 담긴 리패키지 미니앨범. 오마이걸이 발표하는 곡마다 좋든 싫든 왠지 신경이 쓰이는 것은 것은 튠에 담긴 톤이 단적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달콤하면서 서늘하다든지, 밝은 듯하면서 경계(alarm)한다든지... 데뷔곡 'Cupid'에서는 챈트가 했던 알람의 역할을 'Windy Day'에서는 일명 '카레 멜로디'가 해내고 있다. 〈민트페이퍼〉 행사 티저에 쓰일 것 같은 산뜻한 전반부로 시작해, 후렴부터 쌓은 보컬 화성이 "깨어났어"를 기점으로 풍부하게 퍼지면서 한창 화사해졌다가, 갑자기 등장하는 인도풍 멜로디의 간주에 정신이 확 든다. 산들바람 A파트, 실바람 B파트, 시원하게 부는 후렴, 그리고 허리케인 간주... 로 바람의 그라데이션을 느낄 수 있다. f(x)의 'Glitter'와 레드벨벳의 '7월 7일' 등을 만든 Maria Marcus와 Andreas Öberg의 작품.

이번 회차의 추천작

조은재: 햇살 같은 그의 미소에 잔잔히 부는 미풍, 짝사랑의 요동치는 설렘을 닮은 강풍, 그리고 짝사랑에 빠져 바보가 된 모습에 자괴하는 폭풍우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소녀의 마음을 'Windy Day'라는 가장 직관적인 단어로 은유해냈다. 섬세한 감정선의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소녀들의 생기발랄함이 극대화된다. '청순계' 걸그룹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흥미로운 형태의 곡이다. 오마이걸의 이미지는 그동안 너무 저연령으로 연출되어 왔지만, 'Windy Day'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한 소녀를 연출해 '입덕 장벽'을 느끼던 이들도 더욱 편안히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간주 부분에서 한껏 격해지는 안무가 이들의 성장을 더욱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마이걸의 가장 큰 강점은 소녀들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랑에 상처받아도, 그래서 자괴를 하게 되어도, 소녀는 추해지지 않는다. 예쁘게 가다듬어진 보컬 하모니부터, 팔꿈치에서 나풀거리는 소매와 스카프까지, 예쁘지 않은 부분이 없는데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을까.

이번 회차의 추천작

햄촤: 오마이걸은 이번 'Windy Day'를 통해 '카레돌'이란 별명을 얻었는데, 뭐가 됐든 이목을 끄는 데에 성공했단 의미일 것이다. 오마이걸의 노래에서 일관되는 가사의 흥미로운 지점은 '내'가 사랑하는 대상의 구체적 이미지가 존재하지 않은 채 오로지 '사랑에 빠진 나'에 온전히 집중된 디테일인데, 'Windy Day'에서 또한 유지되고 있다. "내가 너를 생각하기 때문에" 불어오는 바람과 그것이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하는 증거"라는 가사는 왠지 음산한 화음의 멜로디와 더불어 호러에 가까운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로 인해 묘한 지점을 만들어낸다. 마치 사랑의 감정에는 내 자신이 떠밀려 날아갈 듯 재난 같은 바람이 분다고 말하는 것처럼. 그 속에 의미가 있든 없든 보고 듣는 이를 계속 신경 쓰이게 만드는 것이 아이돌 콘텐츠의 큰 재미라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 오마이걸은 여태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계속 흥미롭게 변화와 성장을 지켜보고 싶은 그룹이다.


모노드라마 (Monodrama)
SM 엔터테인먼트
2016년 5월 27일

돌돌말링: SM 스테이션으로 나오는 곡들에 편차가 좀 있다고 느끼는데, 공을 덜 들이는 대신 자주 발매해 소속 아티스트의 여러 면면을 보여준다는 가뜬한 기획 의도 때문이리라 짐작한다. 레이가 그룹에선 댄스 멤버이고 파트도 많지 않아서 이만큼 한 곡을 끌고 갈 수 있는 실력이 있는 줄 미처 몰랐는데, 깨끗한 미성으로 시종일관 듣기 좋은 흐름을 만든다. 곡은 비록 특별할 것 없는 무난한 R&B 곡이지만, 아티스트의 탤런트를 재발견하게 한다는 의미에선 아주 성공적.

조성민: 너무 오래전에 유행하던 R&B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와서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선 굵은 어쿠스틱 멜로디에 얇디얇은 레이의 미성 보컬이 딱히 잘 어울린다는 인상도 없다. 아직은 그룹에 속해 있는 게 조금 더 매력적인 것 같다.


Too Late
스타제국
2016년 5월 28일

미묘: 최근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이 차례차례 솔로 싱글을 내고 있는 가운데, 문준영은 보다 프로듀서 언저리로 방향을 잡은 듯한 인상이다. 그래선지 싱글임에도 인트로를 포함한 세 곡을 담고, 듀엣에 가까운 피처링을 곡마다 심었다. 선택은 나쁘지 않은데, 딱히 작곡이라 하기 뭐한 인트로를 제외하면 정작 본인의 작곡은 따로 없어 다소 서운해진다. 일종의 프로듀서 역할로 생각해볼 수는 있겠지만, 그 경우에는 프로듀서로서 지시하는 음반의 방향성을 볼 수밖에 없다. 'Too Late'는 김형석 발라드의 전형을 충실하게 따르고, 'For My Lady'는 2000년 전후 J-R&B의 질감을 고스란히 담았다. 두 곡 모두 딱히 퀄리티 면에서 빠진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아무래도 '안전한 선택'보다도 안일하게 들린다. 팬들에게 건네는 반가운 인사일 뿐이라면 모르겠으나, 아이돌 리더이자 DJ, 작곡가의 이미지를 모두 잡고 싶다면 '시작일 뿐이니까'라는 말로 수긍하기엔 출사표로서 아쉬움이 크다.


Nu.Clear
큐브 엔터테인먼트
2016년 5월 30일

미묘: '아니야'는 CLC 특유의 상큼하게 비틀린 느낌을 버스의 기타 코드 단 두 개로 간편하게 잡아낸다. 하지만 어딘가 '모조(mojo)'가 부족하다는 기분을 느끼고 있노라면 조금 지나치게 식상한 후렴으로 빠져버린다. 하다못해 어딘가에 '궁금해' 같은 오두방정이라도 들어갔더라면 이보다는 듣기 즐거웠을 텐데. 고유의 포텐셜을 갖춘 팀들에게 확실한 한 방이 필요할 때 자주 생기는 함정에 CLC가 빠진 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 급변한 시장 상황에서 팀 포지셔닝이 쉽지 않은 것도 이해는 간다. 음반의 1번과 3번을 차지한 산뜻한 뉴잭스윙 두 곡은, 이미지에는 맞지만 너무 밋밋한 구식 걸그룹처럼 느껴질까 저어돼 타이틀에서 밀려난 것만 같은 모양새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 사이에 '아니야'를 넣어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어버리면, 더욱 중구난방인 후반부까지 들어나갈 탄력이 부족하지 않은가.

놓치기 아까운 음반

돌돌말링: 초도 물량 폐기 및 재발매 뉴스를 통해 이번 컴백에 꽤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초판을 못 들어봐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활동곡마다 '어리다'에 초점을 둔 가사관을 이어오고 있는데, 2000년생 권은빈이 합류하면서 이 콘셉트를 좀 더 써먹게 되려나... 싶다. 다만 평면적이라서 조금 다른 시도를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타이틀곡 '아니야'는 휘파람 소리와 "팡 팡"하고 들어오는 비트가 캐치하다. 디스커버리를 붙이기엔 연차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커리어가 아직 궤도에 올랐다고 보긴 어렵지 않았나 싶어 발견의 의미로 붙여보았다. 추천곡은 예쁜 코드 진행에 적당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1번 트랙 '어느 별에서 왔니'.

조성민: 이 레이블은 꼭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주저앉아 버려서 사람 김 새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칼을 갈고 나와도 부족할 걸그룹 범람의 시대에, 멤버를 1명 추가하든 2명 추가하든 그런 건 팀을 만들어 가는 데에 하나도 중요한 게 아니지 않을까. 타이틀곡 '아니야'는 솔직히 말하면 포미닛 앨범 인트로 정도로 쓰여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렇다고 다른 트랙들이 특별히 들을 만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야'. 앨범에서도 뮤직비디오에서도 무대에서도, 굳이 CLC를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들고, 새로 들어왔다는 두 명의 멤버에게 눈길이 가는 것도 아니라서, 오히려 예전의 5인조 CLC가 더 매력적이었다는 생각마저 든다. 여기서 더 발전하라는 말은 안 할 테니, 'Pepe''Eighteen'을 부르던 CLC로 돌아오길.

햄촤: 타이틀곡 '아니야'의 선정이 못내 아쉽다. 따로 듣기에는 경쾌한 곡이지만 첫 트랙 '어느 별에서 왔니'와 뒤로 이어지는 '하나, 둘, 셋' 사이에 배치되어 앨범의 경쾌한 흐름을 한 박자 늦추는 역할을 하고 있어 차라리 싱글이었더라면 인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가장 인상적인 곡은 첫 트랙 '어느 별에서 왔니'인데, 90년대 여름 노래를 듣는 듯한 상큼한 비트와 멜로디에 CLC 특유의 통통 튀는 듯한 매력이 잘 담겨있다. 멤버들의 섬세한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Day By Day'나 '진작에' 같은 곡들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인상의 미니앨범.


오늘 모해 (#WYD)
YG 엔터테인먼트
2016년 5월 30일

조성민: 필자는 항상 "아이콘은 '리듬타'를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싱글이 썩 와 닿지는 않지만, 아이콘을 '아이돌'로 만드는 작업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그동안 아이콘이 빅뱅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이 '아이돌'성을 잃고 있었기 때문이다. '취향저격'이 'YG산 발라드'의 무드를 한껏 뿜어냈던 것에 비해 '오늘 모해'는 한층 더 가벼워져서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빅뱅은 빅뱅이기 때문에 인기 있었다는 간단한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

햄촤: '취향저격'이나 'Airplane'과 같은 곡과 비교하면 다소 심심함이 느껴져 아쉬움도 있지만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오늘 모해~"하며 흥얼거리게 된다. 같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아 질리나 싶다가도 이런 게 아이콘만의 색깔인가 하며 수긍하게 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는 곡이다. 아이콘의 노래를 듣다 가끔씩 당혹스러울 때는 나이답지 않게 원숙한 표현을 마주하는 순간인데, '오늘 모해'에서는 "너를 향한 나의 맘의 문은 자동문이니까"라든가 "내가 너의 어장 속에 있는 그냥 수많은 잠수부 중 한 명" 같은 가사에서 고개를 잠시 갸웃하게 된다. 어른들이 만들어낸 혹독한 서바이벌을 두 번이나 뚫고 데뷔한 아이콘인 만큼 멤버들에게 성장에 대한 조바심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한동안은 그냥 풋풋하고 혈기왕성한 청춘의 모습을 충실히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고 피하려 해도 세상은 성장을 향해 우리의 등을 떠밀게 마련이니까.


Xignature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2016년 5월 30일

김윤하: 많다. 정말 많은 곡이 담겨 있다. 13곡이라는 숫자도 숫자지만 단순히 숫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같은 가수가 부른다는 점을 제외하면 쉽게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그야말로 '다채로운' 13곡이 그 어떤 정리정돈도 없이 앨범 내 그저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다. 더콰이엇, 크루셜스타, 팔로알토 등 화려한 참여진은 이 혼돈과 파괴의 영역에 한층 더 깊은 혼란을 야기할 뿐이다. 특히 앨범 후반의 경우 마치 일부러라는 듯 상반된 감성의 곡들을 편집증처럼 교차 편집하는데, 웬만한 베스트 앨범도 이보다는 일관성 있는 구성을 지녔을 것이다. 공연을 중심으로 만든 앨범이라는 맥락을 고려한다 해도, 곡 하나하나의 매력을 이토록 짓누르는 프로듀싱에는 깊이 공감하기 힘들다. 시아의 가장 큰 장점인 보컬의 섬세한 어레인징에 실패한 점도 뼈아프다.


Free Somebody
SM 엔터테인먼트
2016년 5월 31일

김윤하: 루나의 경우, 오히려 선택지가 너무 많아 고민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미 지난 7년간 각종 활동을 통해 몇 번이고 검증받고 그만큼 준비되어 온 보컬리스트란 발 없이도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존재 아니던가. 그리고 결론은 의외로 심플했다. 몸담고 있는 그룹 f(x)의 바운더리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일렉트로 팝을 베이스로 어반 R&B를 살짝 끼얹어 변주하는 앨범은 루나의 뛰어난 곡 소화력과 연출력만큼 안정적이고 매끈하다. 특히 타이틀곡 'Free Somebody'나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Galaxy'에서는 일종의 맞춤형 보컬로이드 같은 면모까지 드러내는데, 최근 EDM과 일렉트로닉을 향한 야욕을 부쩍 드러내고 있는 SM의 움직임을 떠올려보면 앞으로 보다 많은 외부 작업에서 루나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미묘: 루나의 씩씩함은 열정적인 동시에 수수하다. 싸늘하게 번쩍이는 퓨처하우스의 선상에 있는 'Free Somebody'를 비롯해 음반의 업템포 트랙들은 모두 난폭하게 몰아치면서 보컬리스트와 정면대결을 벌인다. 그것이, 시원한 절창의 이면에서 다만 직선적인 도로시 같은 루나의 캐릭터를 '디바'의 위치로 떠받든다. 아티스트의 캐릭터와 사운드, 콘셉트가 드라마틱할 정도로 맞아떨어진 순간. 상대적으로 감성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짝수 트랙들이 때론 위태로울 정도로 순박한 점이 아쉽다. 파워풀한 가창과 냉정한 카리스마가 살벌한 사운드와 맞붙는 'Keep On Doin''을 추천하고 싶다.


Apple Pie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2016년 5월 31일

미묘: 일렉 피아노와 백업 보컬 중심으로 공간을 푸근하게 채운 채, 6/8 박자의 금속성 두드러지는 비트와 신스로 찔러주며 달려나가는 기세가 좋다. 그것이 상당히 가요적인 라인의 멜로디와 루프를 중화하는 역할 또한 해준다. 예지를 더 눈에 띄게 하고자 하는 의도인 듯한 랩 파트는 자칫 어색해지기 쉬웠겠으나, 마침 6/8 박자 리듬이 트랩 비트와 잘 어울려 매끄러움을 유지한다. 곡과 비디오 모두 유쾌함과 섹시함, 상냥함을 동시에 잡아내는 구성을 갖춰, 걸그룹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아마도 '청순'과 '소녀'만을 제외하고 모두) 한꺼번에, 그것도 무척 효과적으로 잡아낸다.

By Editor

idology.kr 에디터입니다.

2 replies on “1st Listen : 2016년 5월 하순 ②”

Hello Mimyo, are you sure that Fiestar’s Apple Pie is 6/8 time, not 4/4? I think you’re mistaking a 1/2 note in the second half of the bar for a triplet. Please go listen to Winner’s Baby Baby or DBSK’s Bolero if you like 6/8 time, but I don’t think this is it.

edit: I listened to the song again, and earlier I was referring to the verse, but I now see that in the chorus, it is indeed 6/8 time signature, when a compound duple beat comes in. Thank you for pointing it out.

Sorry for being late. I admit that I had to be more careful here. (And yeah, I tend to try and simplify things, like sequencing triplet rhythms on 6/8 and stuff.) Thanks! :)